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벽화를 그리고 파이팅을 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들은 벽화 그리기를 통해 한층 아름다워진 경사로를 공개하고 간담회를 열어 함께 벽화 완성을 자축했다.
대구대 현대미술과 학생들은 재능을 한껏 발휘해 ‘장애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대구대학교 특수교육기념관 옆 경사로에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의 어울림, 수화 손동작, 올바른 장애인 호칭 등에 대한 주제로 형형색색의 벽화를 그려나갔다.
특히, 이번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에는 명암과 대강의 형태밖에 구별할 수 없는 시각장애 1급 장애학생인 박찬별(21·여·현대미술과 3년)씨도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박씨는 “벽화는 이번에 처음 그려본데다가 불편한 눈 때문에 두 번씩 손이 갔지만, 장애학생지원센터에 자주 오기도 하고 좋아하는 곳이어서 부담 없이 그려나갔다”고 말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