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오 고문은 “현대차가 계열사 일부에 상표사용료를 받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현대기아차그룹이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첫 걸음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기존 지주회사로 전환한 대기업의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상표사용료와 배당, 컨설팅료가 지주회사의 주 수입원임을 감안하면 현대기아차의 상표사용료 수납은 현대기아차 그룹이 지주사 전환으로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기 위한 첫 조치로 보인다면서 이와 같이 설명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배구조와 관련해서 유일하게 지목한 현대기아차로써는 지주사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어서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채이배 의원은 “면세점을 허가제로 존속할 것인지 아니면 신고제로 할 것 인지부터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면서 현행과 같이 밀실에서의 허가제도라면 지금과 같이 권력유착과 비리에 온상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국회차원의 검토를 촉구했다.
이날 ‘눈치안보고 하이킥’에서는 삼성의 옥중경영 문제, SK 최태원 회장의 사면문제, 한화와 두산의 면세점 특혜 비리, 현대기아차 그룹의 지배구조 문제를 가지고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