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경영진은 조속한 사태 해결 나서라”

기사입력:2017-07-24 16:26:17
24일 오후 울산시청 앞에서 현안 장기투쟁사업장 휴가전 타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4일 오후 울산시청 앞에서 현안 장기투쟁사업장 휴가전 타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로이슈 전용모 기자]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은 24일 울산시청 앞에서 현안 장기투쟁 사업장 휴가전 타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경영진은 조속한 사태해결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현재 김진석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수석부지장이 울산시의회 61일째 옥상농성, 이성호 금속현중사내하청지회 대의원, 전영수 조직부장이 블랙리스트 폐지와 폐업에 따른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105일째 성내삼거리 교각 농성을 각각 벌이고 있다.

또 금속현대자동차 하청지회의 441일째 노동탄압중단 및 정규직화 요구 현대차정문 노숙농성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과학대지부 민주롯데마트노동조합진장지부 등 5곳 현안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문제의 핵심은 현대중공업 사측이 쥐고 있다. 현대중공업 경영자는 노동배제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구시대적인 노무관리 방식은 낡은 유물이다. 노사가 함께 상생하는 경영진의 리더십 변화를 촉구한다"며 "무엇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경주된다면 해결되지 않을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요 현안문제 사업장이었던 동진오토텍의 타결이 바로 그것이다. 동진오토텍은 지난 20일 공장가동 정상화와 고용승계라는 엄청난 의미있는 성과를 금속노동자들이 이뤄냈다. 동진 노동자들은 천막농성 168일, 공장정상화 투쟁 90일, 현대자동차 정문 끝장 노숙농성 23일 만에 회사 측과 극적 합의하면서 정상출근하게 됐다. 이런 뜻 깊은 성과에는 투쟁 당사자들의 의지 뿐 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지원과 연대가 있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박유기 금속현대자동차지부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박유기 금속현대자동차지부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겠다고 호언했다. 균형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잡아주고, 끊임없이 노사가 대화를 통해 공동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교섭의 장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김기현 울산시장과 울산시의회도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헌법에 보장된 노조할 권리, 교섭할 권리, 파업할 권리마저 부정되고 있는 현실은 타파돼야 한다. 문제해결은 당사자간의 성실한 교섭과 합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사측은 성실하게 교섭에 임해 휴가 전 타결에 나서라. 만약 이러한 절절한 요구가 무산된다면 8월 휴가 이후 현대중공업 정문앞에서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울산 노동자들의 총파업 함성이 울려 퍼질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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