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재 검사장 사의 표명 “檢 직분에 충실해야... 목에 너무 힘줘선 안돼”

기사입력:2017-07-26 16:59:55
[로이슈 김주현 기자] 이명재(57)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이 26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기획부장은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다.

검찰에는 새 총장이 취임하면 사법연수원 선배기수나 동기가 옷을 벗는 관행이 존재한다.

이 기획부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검찰을 떠나는 소회를 담은 글을 통해 사직인사를 전했다.

그는 "28년 5개월간 몸담았던 검찰 조직을 떠날 때가 됐다"고 적었다.

이어 "최근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있고, 검찰 개혁이 최우선 국정과제로 선정될 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많다"면서 "검찰이 주어진 직분에 충실하고 국민들과 소통하면 대한민국이 바로 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이 기획부장은 자신의 사법연수원 근무 시절 일화를 소개하며 "검사들이 자신이 하는 일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남과 비교하면서 매사를 일정한 수치로 평가하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자기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들고 조직 전체를 긴장하게 만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용혜원 시인의 시 '허세' 중 "목에 너무 힘을 주지 말라/목소리가 너무 무거우면/더 고독하게 된다'는 구절을 인용하면서 글을 끝맺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623.02 ▼6.42
코스닥 845.44 ▼0.38
코스피200 355.98 ▼0.91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6,170,000 ▼182,000
비트코인캐시 737,500 0
비트코인골드 50,800 ▼200
이더리움 4,662,000 ▼14,000
이더리움클래식 40,610 ▼220
리플 796 ▲4
이오스 1,212 ▲1
퀀텀 6,180 ▼2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6,382,000 ▲11,000
이더리움 4,667,000 ▼14,000
이더리움클래식 40,660 ▼160
메탈 2,444 ▼5
리스크 2,612 ▼22
리플 798 ▲5
에이다 731 ▼3
스팀 434 ▲14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6,161,000 ▼57,000
비트코인캐시 736,500 ▲3,000
비트코인골드 50,500 0
이더리움 4,660,000 ▼12,000
이더리움클래식 40,680 ▼50
리플 796 ▲6
퀀텀 6,215 0
이오타 350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