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PCA생명 인수로 1,812억원의 염가매수차익이 발생하면서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2,02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 시너지가 처음으로 가시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보장성과 변액보험 실적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내실경영을 수치화했다. 보장성 판매 비중을 높여 장래 손익에 지속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한편, 변액보험 자산의 증가로 부채 부담을 줄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의 안정적 손익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는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며 미래에셋생명의 경영 전략을 언급했다. 우선, PCA생명 합병으로 차별화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 조직 강화를 통해 판매역량과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한편, 변액저축보험 시장 점유율이 70%를 넘어서는 등 변액보험 선도회사로서 입지를 굳힐 것으로 내다봤다.
합병 후 자기자본의 잠재적 증가 효과는 2,950억원 이상으로 평가했다. 염가매수차익 1,812억에 더해 합병신주 발행으로 상당 자본을 확충해 재무건전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