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이가인 기자] 지난 5일 766회 나눔로또 추첨에서 2등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이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를 통해 당첨사실을 알려 화제다.



김예영(가명, 20대 여성)씨는 로또 사이트 게시판에 2등 당첨용지 사진을 올렸다.

김예영씨는 “부모님 사업이 잘못되면서 빚이 생기고 집안이 어려웠었다”며 “그때부터 부모님 몰래 로또를 구입해 왔다”고 밝혔다.

김씨는 “과외를 하면서 버는 수입은 그리 많지 않지만 로또 1등 당첨이 아니면 빚 해결 방법이 없을 것 같아 로또를 구입했다”며 “꼭 1등이 돼서 부모님 빚도 다 갚아드리고 놀래 켜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부모님이 괜히 걱정하실 것 같아 로또 구매를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지 않았다”며 “당첨금을 찾으면 조금이라고 힘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 이번 추석에 조심히 드릴까 한다”고 밝혔다.

2등에 당첨된 그녀는 “ 솔직히 2등 당첨도 엄청난 행운인데 1등이 아니라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절박한 상황에서 한시름 놨다는 사실에 정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

마지막으로 그녀는 “자신도 다른 당첨자들의 후기나 뉴스를 보면서 많은 기운을 얻었다”며 “이 행운이 다른 분들께도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5일 발표된 766회 로또 당첨번호는 “9, 30, 34, 35, 39, 41 보너스 21”으로 발표됐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모두 8명이었으며 2등 당첨자 41명이다. 1등 당첨자는 각각 21억 7363만 7297원을 2등 당첨자는 7068만 7392원을 당첨금으로 지급받는다.

이가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