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 투시도.(사진=대림산업)
이미지 확대보기실제로 수도권 내 파급력이 컸던 노선으로는 ‘9호선’과 ‘신분당선’을 들 수 있다. 먼저 ‘9호선’은 서울시 도시철도 최초의 민간투자사업으로 교통 시설이 낙후되었던 서울 강서지역을 중심권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열차다. 특히 9호선은 급행열차 이용 시, 강서에서 강남까지 30분대(김포공항~신논현 기준)로 도달이 가능해졌다.
9호선 철도 개통으로 편리해진 출·퇴근 여건 덕에 인근 아파트의 집값은 훌쩍 뛰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일원에 위치한 ‘마곡 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는 지난 11월 1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2014년 4월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5억3,460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6억원 이상 올랐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이 가까운 역세권이며 2차(신논현~종합운동장), 3차(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 연장 사업의 수혜를 입어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수도권에서 철도 호재를 품은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지도에 한 획을 그을 철도 호재와 인근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북횡단선
‘강북횡단선’이 오는 2021년 착공 목표를 두고 있다. 이 사업은 총 25.72km의 장거리 노선으로 목동에서 청량리까지 완·급행 열차 운행이 가능하며 향후 ‘강북의 9호선’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이를 통해 1·3·5·6·9호선, 면목선 등 서울 주요 노선과 직장 수요가 풍부한 상암DMC까지 이동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지하철 5호선
‘하남선’이라고 불리는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도 한창이다.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이며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하남시 창우동까지 총 5개 신설역, 7.7㎞가 연장되는 철도연장 사업이다. 향후 이 노선이 완공되면 하남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 종로까지는 4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근에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가 ‘광역교통 2030’ 발표에서 김포~검단 연장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 밝혔으며 이 일대의 교통 여건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 인근에서는 금성백조가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도보권에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예정)이 있으며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도 계획돼 있어 교통 여건이 좋다. 단지 바로 앞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트리플 학품아’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인천 검단신도시 AA1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249세대 규모다.
◆지하철 7호선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 인근에서는 유림E&C이 내년 2월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도봉산~옥정, 2024년 예정) 옥정역(가칭)과 인접해 강남 접근성이 용이하며, GTX-C노선 덕정역(예정)을 통해 삼성, 양재역 등으로의 이동도 가능하다. 경기도 양주시 옥정지구 A-20(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전용면적 72~84㎡ 총 1,14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GTX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도 A·B·C 등 3개 노선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먼저, A노선은 경기 파주(운정)∼일산∼삼성∼동탄 간 총 83.1km 길이의 노선이다. B노선은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서울시 중랑구·동대문구·중구·용산구·영등포구·구로구~경기도 부천시~인천광역시의 부평구·남동구~송도국제도시까지 총 80.1km의 노선이다. C노선은 경기 양주~수원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양주(덕정)~청량리~삼성~수원 간 74.2km가 해당된다.
‘GTX-B’ 노선 인근에서는 현대건설이 12월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인천 지하철 국제업무지구역이 가까운 역세권이며 향후 GTX-B 노선이 들어서게 되면 서울까지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B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최고 59층, 전용면적 84~175㎡ 총 1,205세대 규모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