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원 방사청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해킹 시도가 있었던 것은 확인이 되고 있다"며 "관련 내용을 관계기관과 점검·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해킹 시도를 파악한 대우조선해양 측은 경찰에 신고했으며, 군내 방첩 관련 기관에서도 이를 인지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해킹 성공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현재 답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고, 아직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다만 서 대변인은 "지난해 북한 추정 해킹 세력에 의한 원자력추진잠수함 관련 정보 해킹 시도 여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 또한 "확인 중에 있어 아직 사측의 입장은 따로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앞서 발생한 원자력연구원 해킹 사건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인 ‘킴수키(kimsuky)’로 추정되는 IP가 원자력연구원 내부 시스템을 해킹한 바 있어 현재까지 피해 규모와 배후 세력을 조사 중이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