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秋 ‘머리 자르기’ 발언에 격분…“즉각 사과하라”

기사입력:2017-07-06 15:06:40
[로이슈 이슬기 기자]
국민의당은 6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제보조작 사건’ 관련 비난 발언에 격분해 “추 대표는 국민의당 저격수 노릇을 당장 그만두고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추미애 대표는 국민의당과 안철수, 박지원 죽이기를 당장 중단하고 즉각 사과하라”며 “집권 여당 대표가 야당 저격수를 자처하고 나서다니 실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추 대표는 오전에 방송된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그 당의 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 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께서 (조작 파문을) 몰랐다고 하는 것은 머리 자르기다”고 비난했다.

이에 양 수석부대변인은 “이번 허위 제보 사건과 관련해 현재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국민의당은 숨기거나 축소할 의도가 전혀 없이 있는 그대로 밝히고 있다”며 “검찰이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도 전에 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일방적인 추측으로 국민의당 지도부가 사전에 알고 지시했다고 몰아가는 것은 치졸한 정치공작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center


이어 “추미애 대표는 얼마 전 ‘수사 결과를 기다릴 것도 없다’며 검찰을 향해 사건을 지휘하듯이 발언했다”며 “지금 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에 개입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압박하는 것은 박지원 의원이 아니라 추미애 대표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대표는 집권 희망이 없는 만년 야당의 대표가 아니라 현 집권 여당의 당대표다”라며 “본인이 이런 위치에 있다는 것을 태산같이 무겁게 느끼고, 그에 걸맞은 언행을 보여줄 것 간곡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law4@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