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안철수 검찰조사는 논리 비약... 범죄 개입 증거 없어”

“정계 은퇴 요구, 가혹하다고 생각” 기사입력:2017-07-13 11:47:11
[로이슈 김주현 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은 '이유미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안철수 전 대표의 범죄 개입 근거가 전혀 없다며 검찰의 당 수뇌부 수사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center
법무부장관을 역임한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


천 의원은 이날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안 전 대표에 대해서 검찰조사나 형사책임을 이야기하는 것은 극히 논리의 비약이다"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정치적 책임과 검찰이 다루는 형사책임, 법적 책임은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안 전 대표에 대한)실무선의 조사는 필연적이겠지만, 형사사건에 개입했다는 근거는 현재로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천 의원은 일각에서 등장하고 있는 안 전 대표의 정계 은퇴 요구에 대해서 "이 사건으로 안 전 대표가 정계 은퇴까지 해야 할 만한 사안인가 대해서는 너무 가혹한 요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 의원은 "안 전 대표 자신이 성찰의 시간, 반성의 시간을 갖고 또 국민의당이 환골탈태 할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니, 국민들이 납득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진행중인 검찰 수사에 대해서 "지금까지의 조사는 현재로서 합리적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천 의원은 "검찰의 수사에 예단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재 나타난 근거로서는 당의 수뇌부, 선대위장이나 총괄본부장이라든가 이런 분들까지는 아직 개입했다는 근거가 전혀 없다고 보이기 때문에 그쪽까지 수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또 천 의원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언행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추 대표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부적절한 발언을 연일 계속했다"면서 "박지원 당시 대표에 대해서도 공모혐의라든가 공범이 될 것 같은 그런 주장까지 하지 않았냐. 근거 없는 사람에 대해서 범죄를 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그것 자체가 하나의 심각한 문제고 범죄행위에 가까운 일"이라고 질타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