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랩스FIC-횡성군, ‘분뇨 자원화’로 농장 혁신과 탄소 감축 이끈다
그린랩스의 자회사 그린랩스FIC는 어제(20일) 강원도 횡성군청에서 '횡성 한우'로 유명한 횡성군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횡성군의 저탄소 농업 활성화 기반 조성 사업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그린랩스FIC의 김찬호 대표와 김명기 횡성군수가 참석했다.
그린랩스 관계자는 "양 측은 횡성군내의 축산 농가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고급 퇴비'로 만들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사를 만들어가기로 합의했다"라며 "축사 바닥에 깔리는 톱밥 등 기존의 깔집 대신에 '피트모스'라는 천연 유기물을 사용해 분뇨를 기존보다 3배나 빠르게 고품질 퇴비로 전환시키고, 분뇨 숙성 과정에서 나오는 악취를 저감해 암모니아 가스를 줄이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고품질 퇴비 유통이 활성화되면, 질산 비중이 높은 화학비료 사용 비율이 줄어들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다.
그린랩스FIC는 축산 농가에 피트모스 공급을 전담하기로 했다. 피트모스를 뿌린 이후에도 숙성이 잘 되도록 주기적으로 뒤섞는 과정이 필요하기에, 축사 관리와 농가 교육도 그린랩스FIC에서 담당한다.
그린랩스FIC는 이 과정에서 얼마나 고품질의 퇴비를 만들어내고, 암모니아 가스를 줄이는지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측정하고 축적할 예정이다. 온실가스 감축량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탄소크레딧' 발급이 가능해지는데, 그린랩스FIC에서는 추후에 농가가 탄소배출권을 팔 수 있도록 중개할 계획이다. 횡성군에서는 시범 농가 선정과 사업비 지원은 물론, 관내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연구 장비를 제공하는 등 사업에 전폭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그린랩스FIC 김찬호 대표는 "분뇨를 자원화하여 농장 운영비를 절감하고 탄소 감축을 이뤄내게 된 것은 지속가능한 농식품 생태계를 이룩하기 위한 역사적인 혁신"이라며, "그린랩스FIC의 친환경 농장 위탁 경영 서비스를 널리 보급해 탄소 중립을 앞당기고 농가 소득 증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 KAIST-평택시 학생을 위한 과학 아카데미 성료
KAIST(총장 이광형)는 평택시 중고생을 초청한 2022년 겨울 청소년 과학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이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KAIST-평택시 청소년 과학 아카데미는 지난 여름 8월 개최된 이후 두 번째 개최됐다. 이는 2021년 7월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협약체결(KAIST-삼성전자-평택시), 2021년 11월 평택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 체결 후, 평택시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과학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제기되자 양 기관이 함께 협력한 결과다.
이달 17일과 18일에 각각 60명씩 총 120명의 평택지역 중고등학생이 KAIST를 방문해 바이오, 항공우주, 전산, 기계공학 분야에서 미래 전망과 일자리 변화에 관한 특강을 듣고 교수진과 활발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KAIST 재학생과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캠퍼스를 투어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 해양신산업 네트워킹 데이 개최
해양신산업의 최신 기술 흐름을 공유하고 관련 업체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21일 오후 2시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에서 '부산 해양신산업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의 1부는 세미나 세션으로 해양, 우수,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들 강연이 이뤄진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