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위치한 제주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에서 그린수소 생산과 수소버스 개통을 기념하는 ‘수소버스 정식 개통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제주도 오영훈 도지사, 산업통상자원부 김범수 수소경제정책관,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주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는 3.3MW급으로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그린수소 플랜트로, 제주에너지공사가 주관하고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9개 기업 및 기관이 국책과제로 참여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플랜트 통합 설계 및 감리를 진행하고, 수소 생산·저장·활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전주기 운영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한, 국내 협력사와 함께 300kW급 수전해 시스템 설계, 제작, 시운전 등을 수행했다.
제주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는 제주 행원풍력발전단지의 잉여 전력을 활용해 하루 4시간 운전 기준 240kg, 연간 8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제주시는 함덕 수소버스 충전소에 그린수소를 공급해 수소버스 3대를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9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린수소는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물을 분해해 만든 수소로,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부사장은 “이번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상용화를 통해 국내 청정수소 생태계 기반을 마련했다”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 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는 한편 수소시장의 키플레이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경남 창원에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를 준공하며 수소 전 밸류체인에 걸쳐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고효율 H급 수소터빈 개발과 암모니아 크래킹(Cracking·분해) 기술 개발, 원자력 수소 생산 기반 연구 등 수소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콘진원, 2023 콘텐츠분쟁조정 포럼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홍승기, 이하 콘분위)는 콘텐츠산업 내 건전한 거래 환경 확립을 위한 ‘2023 콘텐츠분쟁조정 포럼’을 오는 31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개최한다.
콘텐츠분쟁조정 포럼은 다각화된 콘텐츠분쟁사례와 해결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콘진원과 콘분위는 2011년부터 매년 포럼을 주관하며 법조계·학계·콘텐츠산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신뢰 있는 거래 환경조성과 이용자 보호 방안 등을 고민해 왔다.
올해 포럼 주제는 ‘생성형 AI 시대에 있어 콘텐츠분쟁 쟁점과 대응방안’이다. 콘텐츠산업 내 새로운 게임체인저인 AI가 촉발한 분쟁사례를 공유하고, 변화된 환경에 따른 조정제도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살펴본다.
기조연설에는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이성희 교수가 나선다. <AI 시대에 있어 콘텐츠산업의 미래와 변화>를 주제로 AI를 활용하는 다양한 콘텐츠 유형을 살펴보고, 이를 둘러싼 분쟁 쟁점을 정리한다.
주제 발표에는 ▲사법정책연구원 김정환 연구위원의 <새로운 콘텐츠 분쟁해결 제도로서의 중재제도 도입과 조정제도 발전방안> ▲법무법인 디라이트 조원희 변호사의 <콘텐츠 분야의 최신분쟁 사례> ▲펄스나인 박지은 대표의 <AI 시대 콘텐츠산업계 동향, 업계가 바라보는 콘텐츠분쟁 쟁점> 등이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 순서인 패널토론에서는 콘분위 홍승기 위원장을 좌장으로 <AI 시대 콘텐츠분쟁 쟁점과 대응방안 : 콘텐츠분쟁의 다각화에 대응하는 자세>라는 주제로 연사들과 함께 좌담을 진행한다. 분쟁조정의 발전 방향에 대한 중론을 모으고, 질의응답을 통해 청중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소통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로보락, 2023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올인원 로봇청소기 부문 2년 연속 1위 수상
로보락(Roborock)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시상식에서 올인원 로봇청소기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는 한국표준협회(KSA)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 개발한 품질만족도 종합 지표다. 해당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들이 △성능 △신뢰성 △내구성 △사용성 △안전성 △접근성 △이미지 △인지성 △신규성 등을 평가한다.
로보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올인원 로봇청소기 부문 1위를 수상하며 국내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 1위 기업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올인원 로봇청소기란 흡입(진공)과 물걸레 청소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을 말한다.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은 “로보락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품질만족지수에서 2년 연속 올인원 로봇청소기 부문 1위를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로보락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R&D 투자와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