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집밥 열풍이 불었던 3년 전(21년 동기간)과 비교해도 10% 증가했고, 코로나 이전인 5년 전(19년)과 비교하면 52% 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비교적 저렴한 대용량 제품을 구매해 가정에서 소분 후 냉동, 냉장 보관해 먹는 알뜰족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며 "관련해 소분용 반찬통/밀폐용기 판매 역시 전년 대비 16%, 쌀통은 10% 각각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반찬류도 대용량이 인기다. 기본 반찬으로 섭취량이 많은 김치 대용량 제품은 119% 판매 증가했는데, 10kg의 석박지, 배추김치, 파김치 등을 많이 찾았다.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조림반찬류가 939% 급증했는데, 4kg 된장깻잎이나 콩조림 등의 밑반찬이 특히 인기다. 김 1kg 제품도 42% 늘었다.
육류의 경우 대용량 닭고기 154%, 소고기 46%, 돼지고기 10%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닭고기의 경우 10kg의 닭가슴살, 냉동 닭봉 등이, 돼지고기는 3~4kg 양념육을 많이 찾았다. 이 외, 냉동 새우(152%), 냉동 조개살(71%) 등 대용량 해산물이 12% 증가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