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보유중인 넷마블 지분 중 5.2%(429만7674주)를 2501억원 규모로 PRS(주가수익스왑)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가격은 5만8200원으로 10일 종가 기준이며, 처분 후 ENM이 보유하는 넷마블 지분은 16.8%(8394억원)이다.
메리츠증권은 CJ ENM이 2분기 영업이익 310억원을 거두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증권 정지수 연구원은 "최근 경기도와의 라이브시티 계약 해지로 토지 매각 대금을 감안해도 약 3000억원 규모의 영업외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다만 손상 반영 이후에는 시장이 우려하던 라이브시티 관련 리스크가 해소된다는 관점에서 투자 심리는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적정주가는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라이브시티 청산시 손실규모가 매우 클 수 있다는 우려로 지난주 CJ ENM의 주가는 20% 급락했다"라며 "하지만 라이브시티 청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은 넷마블 지분 일부 처분으로 상쇄될 예정이어서 영업실적 개선 여부만 판단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도 11만원을 유지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