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유엔 안보리 참석차 출국하는 조태열 장관.(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조 장관은 27일 예정된 총회 일반토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토의, 평화구축위원회 장관급 회의 등에 참석한다.
기조연설에서는 올해부터 2년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은 한국 정부 수석대표로서 유엔 역할과 다자주의 회복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유엔총회에 참석한 각국 외교장관, 국제기구 대표 등과 20여 차례에 걸친 양자·소다자 회담도 예정돼 있다.
이번 총회에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 주요국 외교사령탑이 총출동한다.
이를 계기로 최근 한국 의원단과 면담에서 방한 의사를 밝힌 왕 부장과 별도 만남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다.
교도통신은 23일로 추진되는 회의에서 한미일 3국이 협력해 핵·미사일 개발을 거듭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력 강화 방침을 확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 장관이 오는 27일 일본 차기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가미카와 외무상과 별도 양자 회담할지는 불투명하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불참이 유력해 남북 외교사령탑 조우 가능성은 사라지게 됐다.
조 장관은 이번 유엔총회를 계기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와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 협의체인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에도 참석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