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 이사 수 확대 정관 변경은 부결되면서 임주현 한미약품 그룹 부회장은 선임되지 못했다.
28일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이사 수를 ‘3명 이상 10명 이내’에서 ‘3명 이상 11명 이내’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선임의 건 ▲사내이사 임주현 선임의 건이 상정됐다.
이날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 수(6771만 3706주) 가운데 출석률은 84.7%(5734만 864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주총 결과 이사 수를 확대하는 정관 변경의 건은 의결권 주식 수의 57.89%(3320만주)로 나타났다. 해당 안건은 특별결의 요건인 출석 주식 수의 2/3를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이에따라 임주현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은 자동 폐기됐다.
신동국 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은 건은 찬성 주식 수 3318만 8984주로 의결권 주식 수의 57.86%를 차지해 가결됐다.
이번 임시 주총 결과에 따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도는 3자 연합 측 5명, 형제 측 5명으로 5대 5 동률이 됐다. 다만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도를 뒤집으려던 3자 연합 측 계획은 무산되면서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