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에 따르면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은 기업이 보유자산을 담보신탁해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도록, 캠코가 특수목적회사(이하 ‘SPC’)를 설립해 지원하는 기업자산 유동화 인수 프로그램이다.
캠코는 지난해 ‘기업키움이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추진해 중소·중견 7개사에 1,3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으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캠코는 지난 7월 ‘기업키움이 프로그램’ 1차 지원을 통해 5개사에 806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으며, 이번 2차 지원으로 5개사에 660억원의 자금을 공급해 올해만 총 10개사에 1,466억원의 자금지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지원대상은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바이오, 자동차 부품, 식품 등을 제조·가공하는 중소․중견 5개사이다.
이를 위해 캠코는 SPC를 설립하고, SPC가 기업들의 담보신탁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유동화사채(이하 ‘ABS’) 660억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구체적으로, SPC가 발행하는 ABS 중 캠코가 신용보강한 선순위ABS 200억원은 최고 등급(AAA)으로 발행되어 연기금 등의 기관투자자가 인수할 예정이며, 후순위ABS 460억원은 캠코가 직접 인수한다.
캠코는 향후에도 반기별로 지원기업을 결집해 정기적으로 기업지원에 나설 계획이며, 캠코가 SPC를 통해 발행하는 ABS 전액을 ESG채권으로 발행하는 등 ESG경영 확산에도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정착을 통해 재원조달 부담은 줄이면서 보다 많은 기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어려움에 빠진 기업이 신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