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김영삼 기자] 카카오T가 지난 2024년 1년간 국내 6개 택시앱 중 가장 높은 한국인 관심도를 차지했다.

22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택시앱에 대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카카오T(이하 카카오택시) △Uber택시(옛 우티) △타다 △티머니택시 △아이엠 △반반택시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택시 플랫폼명' + '택시'이며 두 키워드 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카카오택시는 이번 조사에서 총 12만269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6개 택시앱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월 네이버 여행 카페의 한 회원은 "나트랑 카카오택시 이용 후기요"라는 제목으로 "나트랑에서 카카오택시 이용했는데 한국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네요"라며 "한글로 작성하면 자동으로 번역되어 전송되네요 완전 편하게 사용했어요"라며 타지에서 이용한 앱의 만족스러운 이용 후기를 공유했다.

지난 7월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유저는 "카카오택시 광고 재미있게 하네"라는 제목과 함께, "나 왜 탈주자 됨"이라며 재치있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 작성자는 직접 카카오택시 호출 완료 후 확인한 카카오택시 앱 화면 이미지를 공유했다. 이미지 속에서는 영화 '탈주'를 콘셉트로 기사님과 이용자의 현재 위치에 영화 '탈주' 속 인물 사진들이 삽입되어 있는 광고 콘텐츠가 나타나있었다.

지난해 12월 또다른 커뮤니티의 한 작성자는 "카카오택시 너무 편하다"는 제목으로, "카드 등록 안해도 알아서 계좌에서 빠져나가니"라고 말하며 카카오택시의 '자동결제' 서비스에 대한 이용 후기를 적었다.

분석 기간 Uber(우버 포함)택시는 6만4043건의 포스팅 수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작성자는 "우버 택시 좋네요"라는 제목으로, "현장 결제 선택하면 카드 등록 안해도 호출 가능해서 좋았음"이라고 말했다.

같은해 9월 네이버 맘카페의 한 회원은 "우버택시 5000원 할인 2회 되네요"라는 제목으로, 우버 택시 앱에서 진행한 '친구 초대 프로모션'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타다가 1만2378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네이버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한 온라인 유저는 "타다 택시 인천공항 3만원 지원"이라는 제목으로, "다음주 출국이라 알아보다 보니 타다에서 출도착지가 인천공항이면 3만원 지원이 있더라구요"라며 "만원 할인에 도착시 2만원 크레딧 지원, 저도 사용할건데 꿀정보 같아서 남겨요"라며 할인 정보를 공유했다.

티머니택시가 9977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아이엠이 8721건으로 5위를 기록했다.

반반택시의 지난해 온라인 정보량은 2239건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6개 택시앱의 2024년 전체 포스팅 수가 직전 해인 2023년에 비해 1.52% 증가한 가운데, 카카오택시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