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오늘 점심엔 뭐먹지?” “오늘은 퇴근하고 집에 가서 저녁 준비 안하고 푹 쉬고 싶다.” “애들 방학인데 오늘은 또 뭘 해먹이지?” “이번주에 손님들 오시는데 어떤 걸 대접해야 하나.”

누구나 쉽게, 또는 자주 되뇌며 한숨을 쉬기 일쑤다. 집에서 한 끼를 해결하려면 재료를 구입한 후 손질하고 만드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더구나 매일 메뉴를 바꿔가며 밥상을 차리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대다수가 배달음식에 의존하곤 한다.

하지만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 입주민들은 이런 걱정이 전혀 없다. 4월부터 본격 운영 중인 ‘트리니티 라운지’에서는 중·석식을 뷔페식으로 제공하는데, 특히 한·중·일·양식을 끼니마다 다른 메뉴로 1만원(입주민 대상, 외부인 1만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 식사 서비스 운영은 서울 서초구의 초고가 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를 담당하는 신세계푸드가 맡고 있다.

그렇다면 만족도는 어떨까. 단지를 찾아 ‘트리니티 라운지’를 직접 경험해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피크 시간에는 사람들이 몰릴 것을 예상해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도 제법 줄이 길었다. 이처럼 이용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만족도가 높다는 방증이다.

일반 음식점과 달리 뷔페식이어서 식사가 나오는 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돼 회전속도가 빠른 데다, 신세계푸드 직원들의 철저한 관리 속에서 운영되다보니 입장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날 중식은 베트남 쌀국수였다. 라운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코끝을 맴도는 쌀국수 특유의 향이 입맛을 돋았다. 입장과 동시에 넓은 사각쟁반을 들고 사이드메뉴와 반찬을 담을 접시들을 올려놓았다. 엄선된 재료로 만들어진 여러 가지 음식들이 테이블에 정갈하게 놓인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았고, 모든 음식을 주방에서 직접 조리해서 내놓기 때문에 믿음이 갔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있다”는 속담처럼 실제로 맛도 일품이었다. 방금 주문해서 나온 것처럼 쌀국수 면이 붇지도 않고, 국물도 진했다. 큼지막하게 썰어진 소고기도 입안 한가득 들어오니 베트남 음식 전문점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사이드메뉴를 보면 샐러드는 아삭한 양상추와 여러 가지 토핑, 드레싱 등이 어우러져 신선함이 느껴졌고, 부드러운 스크램블 에그와 적당히 달달하면서 매콤한 떡볶이도 수준급이었다.

트리니티 라운지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메뉴가 베트남 쌀국수여서 그런지 마치 현지에 있는 고급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조식을 먹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무엇보다 이처럼 건강하면서도 든든한 식사를 ‘호텔식 다이닝 공간’에서 단돈 1만원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 입주민들이 부럽게만 느껴졌다.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의 시행사인 DK아시아 관계자는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의 중·석식 서비스는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세계푸드에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고퀄리티의 음식을 접할 수 있으면서도, 끼니를 해결하거나 손님 접대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는 점에서 입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