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대통령 필요없다” 원작자 박성미씨 “청와대 다시 올리겠다”

박씨가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정씨가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렸다 삭제 기사입력:2014-04-28 14:50:49
[로이슈=신종철 기자] 청와대 홈페이지에 “지금 대통령이 더 이상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분명한 이유”와 “진심으로 대통령의 하야를 원한다”는 메가톤급 글을 올렸던 원작자가 정OO씨가 아닌 박성미씨로 확인됐다.

위 글로 인해 28일 청와대 홈페이지 접속자 폭주로 다운돼 마비됐다. 그런데, 박성미씨는 홈페이지가 정상화 돼 열리게 되면 청와대 홈페이지에 원문 글을 올리겠다고 밝혀 실명을 공개한다.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리려면 실명으로 하기 때문이다.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은 정상화됐다.

먼저 정OO씨가 27일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은 청와대 홈페이지를 마비시키고 결국 28일 삭제됐다. 글을 올렸던 정씨는 28일 청와대에 자신이 직접 쓴 글이 아니고, 페이스북에서 퍼온 글이고 밝히며 삭제했다.

그런데 실제 글의 작성자는 박성미씨로 확인됐다. 박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 25분 페이스북에 청와대에 올려 졌던 글과 똑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했다.

▲박성미씨가지난25일페이스북에올렸던글일부.

▲박성미씨가지난25일페이스북에올렸던글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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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미씨는 이날 트위터에 “‘이런 대통령 필요없다’ 글쓴이입니다. 제 글을 청와대에 옮겨주신 분이 본인 글이 아니었는데 부담된다며 (청와대) 게시판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하셨습니다. 혹시 오해 있을까봐 말씀드립니다. (청와대) 게시판 열리면 제가 다시 올리겠습니다. 댓글들은 대부분 저장해 두었습니다”라고 자신이 쓴 글임을 밝혔다.

박씨는 그러면서 “원문입니다.‘이런 대통령 더 이상 필요 없다’”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트위터에 링크했다.

박씨는 트위터에 자신을 “영화감독. 컨텐츠 생산 노동자. 함께 기적을 만들어가는, 마법사입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박성미감독이28일트위터에올린글

▲박성미감독이28일트위터에올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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