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통령 꿈꾸는 야당 지도자라면, 박근혜 담화 맞받아쳐야”

“문재인, 안철수, 손학규 등 지켜보겠다…‘현재 대통령 대 미래 대통령’ 구도 잡아내지 못하고는 ‘대권’ 없다” 기사입력:2014-05-20 10:19:19
[로이슈=신종철 기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0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대통령을 꿈꾸는 야당 지도자라면 대통령의 담화를 정면으로 맞받아치고 해결책을 즉각 발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의원, 안철수 공동대표,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을 꼭 짚어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겠다고 압박했다. 왜냐하면 당연히 야당의 목소리여야 할 ‘내각 총사퇴’를, 여당인 새누리당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이 주장하고 나왔기 때문이다.

▲조국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사진=페이스북)

▲조국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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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수는 20일 페이스북에 먼저 “박근혜 대국민담화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전 국민적 분노 폭발을 막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교수는 “특히 (6.4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통적 지지층’을 묶어세우고, 이탈하는 ‘중간층’을 일정하게 주저앉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 야당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여권 지도부에서도 ‘내각 총사퇴’ 주장이 나오는데, 야당 지도부는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조국 교수는 “특히 대통령을 꿈꾸는 자라면, 즉 대한민국을 감히 내가 책임지겠다는 자라면 박근혜 담화를 정면으로 맞받아치고 대안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담화를 즉각 발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문재인, 안철수, 손학규 등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겠다. 먼저 받아치는 사람에서 점수를 주고 싶다”며 “‘현재 대통령 대 미래 대통령’, ‘제도상 대통령 대 내 마음속의 대통령’의 구도를 잡아내지 못하고는 ‘대권’ 없다”고 충고했다.

실제로 새누리당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전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번에 (정홍원) 총리께서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느냐? 국무위원들은 총리가 제청하니, 이번 사태에 대통령의 운신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선 국무위원들이 사의를 표명하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율 진행자가 “내각 총사퇴를 일단 하고?”라고 묻자, 서청원 위원장은 “네. 대통령께서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경질될 사람은 경질시키고 또다시 일할 분들은 다시 일할 수 있게 그런 기회를 폭넓게 드리는 것이 순리”라며 “땜질 내각은 안 된다는 것은 그런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서청원 위원장의 발언 소식을 접한 조국 교수는 트위터에 “서청원, ‘내각 총사퇴’ 주장. 그런데 왜 이런 주장을 야당 지도부가 아닌 여당 지도부로부터 들어야 하나??”라고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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