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이정현 홍보수석의 후임으로 윤두현 YTN플러스 사장을 임명한 것과 관련, 9일 열린 새정치민주연합의 최고위원회의는 성토장이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항간에 파출소 지나가면 경찰서 나타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며 “신임 홍보수석 임명과 관련해서 윤두현 YTN플러스 사장의 임명이 혹시 여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한다”고 지목했다.
박 원내대표는 “언론보도를 보면, 신임 (윤두현) 홍보수석은 보도 통제로 악명이 높은 인물, 권력만 쳐다보면서 권력에 입맛을 맞춰온 사람이라는 평가를 싣고 있다”며 “청와대 인적쇄신이 아니라 지속적인 불통인사를 중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리고 홍보수석 교체와 관련해서도 구설수가 있다”며 “홍보수석은 왜 교체를 했는지도 청와대가 국민에게 명백하게 설명해 줬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전날 사직서가 수리된 이정현 홍보수석은 7.30 보궐선거 지역인 서울 동작을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보도와 개각 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입각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돌고 있다.
표철수 최고위원은 “청와대의 언론에 대한 인식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민경욱) 대변인에 이어서 현직 언론인을 바로 홍보수석에 기용하는 발상자체도 문제지만, YTN 내부에서조차 신망이 없고 권력 편향이 지극히 심한 사람을 홍보수석에 임명하면서, 균형감 있는 사고를 가졌고 소통의 적임자라고 하니 가히 소가 웃을 일”이라고 질타했다.
실제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윤두현 신임 홍보수석은 YTN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등 오랜 언론인 생활을 통해 균형감 있는 사고와 날카로운 분석 능력을 발휘해 온 분”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개조작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소통의 적임자로 판단해 임명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표 최고위원은 “이는 권력과 결탁한 편향보도로 국민의 공분을 산 최근의 KBS 사태를 가볍게 보는 청와대의 안이한 인식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며, 결국 국민을 철저히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KBS (길환영) 사장 해임안이 가결되긴 했지만 공영방송 정상화가 이제 시작에 불과한데도 이번 홍보수석 인선을 보면서 청와대의 인식을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KBS는 다시 정도언론을 모색하는 숙제를 않고 있지만, 편향보도가 여전한 MBC는 미동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표 최고위원은 “청와대는 보도통제에 대한 유혹을 내려놓고 공영방송과 관련한 제도개선을 약속한 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요즈음 대통령의 인사를 앞두고 말들이 무성하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 뚜렷한 변화가 확인되는 인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 윤두현 홍보수석 임명…박영선 “파출소 지나가니 경찰서 나타나”
박영선 “청와대 지속적인 불통인사 중단하라”…표철수 “국민 철저히 우롱하는 처사” 기사입력:2014-06-09 11: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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