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는 12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강연 파문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총리 내정자로 임명한 게 아니라, 아베 총리가 일본 각료로 임명한 사람 같다”며 “국민건강과 정서에 위배되는 심각한 인사”라고 혹평했다.
노회찬 전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노 전 대표는 “밖에서 보면 박근혜 대통령이 총리 내정자로 임명한 게 아니라, 아베 총리가 일본에 각료로 임명한 사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대한민국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역사관과 철학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국민건강과 정서에 위배되는 심각한 인사”라고 판정했다.
그는 “이건 보수냐 진보냐를 넘어서서 그런 문제는 아니고 이렇게 극단적인 생각을 가진 분이라면 주요 공직에는, 그것이 총리가 아니더라도 나설 수 없는 상태”라고 공직후보 낙제자로 혹평했다.
7.30 재보선 출마에 대해 노회찬 전 대표는 “지금 당내에서 천호선 대표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신생 정의당을 더 알리고 현실적인 뿌리를 더 강화하기 위해서 적극 (출마에) 임해야겠다는 요청이 있고, 그래서 그 문제에 대해서 고민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연대 등 “모든 가능성들을 열어 놓고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지방선거 평가에 대해 노회찬 전 대표는 “후보는 이겼지만, 정당은 졌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 의미에 대해 “지금 9:8이라는 얘기를 하지만 그 지역들은 정당에 대한 평가와 정당의 힘으로 이겼다기 보다는 특히 야당은 후보가 어느 정도 능력이 있거나 국민들에게 어필해서 더 나은 점수를 딴 것이지, 정당은 냉혹한 평가를 받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것은 선거 이후의 정당 지지도에도 그대로 드러나 있다. 지금 여야, 진보정당 모두 이번선거에서 정당들은 다 패배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전날 KBS ‘9시 뉴스’는 문창극 후보자의 역사관을 적나라하게 엿볼 수 있는 과거 강연을 보도해 큰 파장을 불러왔다.
KBS는 문창극 후보자가 2011년 용산의 한 교회에서 “하나님께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 아까 말했듯이 하나님의 뜻이 있는 거야. ‘너희들은 이조 500년 허송세월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라고 말한 것을 보도했다.
그는 이어 “(하나님이) 남북 분단을 만들어 주셨어. 저는 지금 와서 보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한테 온전한 독립을 주셨으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말한 것을 전했다.
문 후보자는 2011년 6월 강연에서는 “조선 민족의 상징은 게으른 거야.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거, 이게 우리 민족의 디엔에이(DNA)로 남아 있었던 거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2년 다른 강연에서는 제주 4ㆍ3항쟁에 대해 “제주도에서 4ㆍ3 폭동 사태라는 게 있어 가지고 공산주의자들이 거기(제주도)서 반란을 일으켰어요”라고 말하는 등 역사를 왜곡하거나 폄훼하는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노회찬 “문창극은 일본 아베 총리가 각료로 임명한 사람 같다”
“국민건강과 정서에 위배되는 심각한 인사”…7.30 보궐선거 출마 검토 중 기사입력:2014-06-12 11:37:59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ㆍ반론ㆍ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주요뉴스
핫포커스
투데이 이슈
투데이 판결 〉
베스트클릭 〉
주식시황 〉
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
코스피 | 2,565.42 | ▲16.56 |
코스닥 | 726.46 | ▲7.05 |
코스피200 | 339.06 | ▲1.98 |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36,596,000 | ▼154,000 |
비트코인캐시 | 538,000 | ▲2,500 |
이더리움 | 2,621,000 | ▼2,000 |
이더리움클래식 | 24,980 | ▲240 |
리플 | 3,283 | ▼15 |
이오스 | 998 | ▼2 |
퀀텀 | 3,200 | ▼8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36,573,000 | ▼309,000 |
이더리움 | 2,621,000 | ▼5,000 |
이더리움클래식 | 24,960 | ▲250 |
메탈 | 1,240 | ▼4 |
리스크 | 775 | ▼4 |
리플 | 3,283 | ▼17 |
에이다 | 1,023 | ▼3 |
스팀 | 217 | ▼2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36,580,000 | ▼320,000 |
비트코인캐시 | 538,000 | ▲3,000 |
이더리움 | 2,626,000 | ▼1,000 |
이더리움클래식 | 24,950 | ▲190 |
리플 | 3,282 | ▼17 |
퀀텀 | 3,202 | ▼8 |
이오타 | 312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