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운 “안철수, 국회의원 돼 지지도 깎아먹는 일만…안랩 돌아가라”

“신문을 볼 때마다, 이 양반 기자회견할 때마다, 짜증과 욕이 목구멍을 넘어 온다” 기사입력:2015-12-06 19:36:51
[로이슈=신종철 기자] 변호사인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6일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역임한 안철수 의원에 대해 “그가 한 일이란, 자신의 지지도를 깎아 먹는 일만 했다”고 혹평하며, “안랩으로 돌아가라”고 돌직구를 던져 주목을 받고 있다.

▲박찬운한양대로스쿨교수

▲박찬운한양대로스쿨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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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찬운 교수는 페이스북에 “나는 현실 정치인을 꼭 집어 디스하는 글을 포스팅 해본 적이 거의 없다. 그러나 오늘 예외적으로 한 번 특정 정치인을 까지 않을 수 없다”며 “안철수”라고 지목했다.

박 교수는 “이제 이 사람에 대한 기대를 접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며 “신문을 볼 때마다, 이 양반 기자회견할 때마다, 짜증과 욕이 목구멍을 넘어 온다”고 불신을 드러냈다.
박찬운 교수는 첫째 “안철수는 국회의원이 된 이래,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단 한 번도 감동을 준 적이 없다”고 혹평했다.

박 교수는 둘째 “안철수는 (박원순에게) 서울시장, (문재인에게) 대통령 후보를 양보한 게 큰 정치적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나, 그에게 기대를 걸었던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했다”며 “후보만 사퇴했지, 경쟁후보자를 헌신적으로 돕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그가 만일 경쟁후보자의 손을 꼭 잡고 지지자들에게 그를 밀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면, 대한민국은 이미 다른 세상이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박찬운 교수는 셋째 “안철수는 국회의원으로 있는 지난 몇 년간 자신의 정치철학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매일같이 정치개혁, 새정치를 말하지만 국민은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그것은 내용이 모호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안철수의 수사능력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며 “현실 정치인이, 그것도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이, 자신의 정치철학을 그 정도로 전달한다는 것은 이미 무능력을 충분히 증명한 것”이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박찬운 교수는 넷째 “안철수는 국회의원으로 있으면서 정치력을 조금도 보여주지 못했다. 현실정치는 정치권의 지지를, 시민사회의 지지를, 일반 유권자의 지지를 획득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그런데 그가 지난 몇 년간 한 일이 무엇인가. 그가 한 일이란, 자신의 지지도를 깎아 먹는 일만 했다”고 혹평했다.

다섯째로 박찬운 교수는 “안철수의 지금 행보는 야당 파괴적 행위나 다름없다”고 질타하며 “그는 지금 전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자고 하지만, 그것은 아무리 보아도 실익이 없는 주장이다”라고 일축했다.

박 교수는 “그가 당권을 장악할 능력이 조금이라도 있는가? 아무런 가능성도 없는데, 왜 그것을 주장하는가? 탈당의 명분을 삼기 위해서인가?”라고 정치적 수읽기까지 진단하며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나는 이런 이유로 안철수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기로 한다. 그 양반에게는 정말로 이런 소리 듣기 싫겠지만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더 한다”며 다음과 같이 충고했다.
“안철수 당신은 정치인이 될 사람은 아닌 것 같소. 조용히 정치생활 정리하고 안랩으로 돌아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안티 바이러스를 만드는 게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길이라 생각하오. 아직 당신은 그것을 할 능력이 있다고 나는 믿고 싶소”

박찬운 교수의 이 같은 글에 공감한다. 맞다, 멋진 정리 등 호응하는 댓글이 달리며 불과 2시간에 만에 242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특히 34회나 공유되며 누리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변호사인박찬운한양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가6일페이스북에올린글

▲변호사인박찬운한양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가6일페이스북에올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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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는 누구?


박찬운(53) 교수는 스물두 살 때인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률가가 됐다.

20대 후반과 30대 대부분을 변호사로서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차장과 난민법률지원위원장, 서울지방변호사회 섭외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시국사건 연루 양심범, 수용자 그리고 사형수의 인권을 위해 변호하며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40대 중반에는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국장으로서 사형제 폐지,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 인정 등 국가인권위의 대표적 인권정책 권고에서 실무책임을 맡았다.

현재는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인권법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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