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5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총 6건의 안건이 상정되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제5기 영업보고에서 2017년 동아에스티는 매출액 5,548억 원, 영업이익 241억 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으며,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 실시가 의결되었다. 또한 지배구조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하여 이사 수 상한 축소, 감사위원회 도입,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내 위원회 확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분기배당 도입 등 정관 일부가 변경되었다.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해 새롭게 도입하는 감사위원회는 독립성을 확보하고자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됐으며, 우병창 사외이사, 김근수 사외이사, 최희주 사외이사 3인이 감사위원에 선임됐다.
주주총회 의장인 동아에스티 강수형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성장을 위한 투자와 준비는 지속적으로 진행했다”며 “이러한 성과로 2016년 말 면역항암제 MerTK저해제 기술수출에 이어 최근 미국제약사에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천연물의약품을 기술수출 했고, 글로벌 빅 파마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신규 면역항암제에 대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하는 등 당사의 R&D 경쟁력을 외부로부터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올해 R&D부문은 면역항암분야에 집중하면서 장기적으로 치매분야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규 first-in-class 파이프라인 확보에도 중점을 둘 것이다”고 말했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