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자극적인 음료를 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최근 일상에서 물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수분보충음료 제품들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가볍고 깔끔한 맛의 수분보충음료부터 곡물의 맛을 더한 곡물차 음료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일부 브랜드의 경우에는 론칭 초기부터 성과를 거두며 음료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토레타! by 아쿠아리우스’(이하 ‘토레타’)는 최근 수분보충음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깔끔한 맛과 낮은 칼로리로 출시돼 일상 생활 속에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데일리 수분보충음료로 자몽∙백포도∙사과∙당근∙양배추 등의 10가지 과채 수분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저자극∙저칼로리를 선호하며 물 한 병도 특별하게 마시려는 젊은 소비자들의 음용 트렌드를 반영해 물처럼 가볍고 깔끔한 맛을 내세워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 제품이다.
2016년 출시된 ‘토레타’는 포화 상태인 음료시장 내 틈새시장을 선점,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를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활용해 출시 1년만에 2017년 연간 매출 3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판매량 3배 성장을 기록했다.
■ 블랙보리, 국내 최초로 선보인 검정보리 차음료…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병 돌파
블랙보리는 출시 한 달 만에 520mL 기준 누적 판매량 200만병을 달성하고 이후 10일만에 추가 100만병을 판매해 판매량 300만병을 넘어서며 국내 차음료 시장에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제품이다.
■ 말차 우린 녹차 음료 등 차음료부터 요구르트향 더한 워터 제품까지…다양한 제품 출시돼
동원F&B는 국내 최초로 말차를 콜드공법으로 우려낸 ‘동원 보성말차’를 판매하고 있다. 말차는 햇빛을 차단해 재배한 녹찻잎을 가루 형태로 곱게 간 것으로, ‘동원 보성말차’는 특히 녹찻잎 가운데 최고로 치는 첫물 찻잎을 말차로 갈아 만들었다. 말차 가루를 차가운 얼음물에 담가 일반 녹차 음료보다 3배 이상 긴 시간 우려내 더욱 부드럽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카카오닙스차’는 카카오닙스 고유의 풍미는 물론 항산화 폴리페놀까지 그대로 담은 액상차다. 카카오닙스를 두 번 로스팅한 뒤 우려내 카카오의 풍미는 높이고 몸에 좋은 폴리페놀을 최대한 살렸다. 또한 L-카르니틴을 넣어 칼로리 걱정 없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카카오닙스차를 즐길 수 있다.
세븐일레븐의 ‘요구리몽 플레인워터’는 물에 요구르트향을 더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플레이버 워터 제품이다. 특허 받은 기술로 제조된 바이오제닉스유산균도 함유하고 있어 건강하게 마실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분 섭취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밍밍한 물 대신 가볍고 부담 없이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수분보충음료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음료 하나도 특별하게 즐기고 싶은 젊은 세대들의 입맛에 맞춰 수분 보충과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면서 가볍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들이 많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