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업계, 82년생 동갑내기 롱런 스테디셀러 '눈길'

기사입력:2018-05-10 18:51:36
제품 이미지. (사진=일화)

제품 이미지. (사진=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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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영삼 기자]
치열한 경쟁 속에서 빠르게 지각 변동을 겪는 식음료 업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며 대표 타이틀을 놓치지 않고 있는 제품들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신규 제품들 속에서도 여전히 사랑 받으며 대중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장수 식음료 제품들이 독보적인 입지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36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며 각 품목별 대표 스테디셀러로 손꼽히는 82년생 동갑내기 식음료 제품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1982년 세계 최초의 보리 탄산음료로 출시된 일화의 ‘맥콜’은 출시 이래 약 57억 3000만캔(250㎖ 기준)이 팔렸다. 이를 일렬로 이을 경우 약 74만 500㎞로 지구 19바퀴에 가까운 거리가 될 정도의 양이다. 국내산 유기농 보리추출액을 사용하고 카페인, 카라멜색소 등의 인공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남녀노소 걱정 없이 믿고 마실 수 있으며, 비타민C는 물론 인체에 부족하기 쉬운 B1, B2 등이 함유되어 있다. 실제 비타민C 함량이 비타민 음료보다도 높은 제품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적도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신선하게 다가가기 위해 맥콜의 가치와 철학을 대변하는 ‘맥콜 장인 패키지’를 리뉴얼 출시하기도 했다.
농심의 ‘육개장 사발면’은 1982년 첫 출시 이후 굳건한 판매량 1위를 이어오고 있는 컵라면계의 제왕이다. 쇠고기맛의 얼큰한 국물과 가느다란 면발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육개장 사발면은 학창시절 매점에서 간식으로 뚝딱하던 추억의 컵라면이기도 하다. 누적 판매량 43억개에 달하는 기록과 더불어 컵라면 시장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고,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외국인 방문객 및 기자들의 큰 관심을 얻어 미국 NBC 관계자들이 이를 자국의 햄버거와 견줄 제품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동원F&B의 ‘동원참치’는 1982년 12월 국내 첫 출시 이후 36년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국민참치다. 한 해 약 2억캔 이상 판매된 기록과 더불어 지난 2014년에는 업계 최초로 총 누적판매량 50억캔을 돌파했다. 이를 수직으로 쌓아 올리면 에베레스트 산(8848m)의 약 20배 높이가 되는 양이다. 1984년 추석명절에는 업계 최초로 참치캔 선물세트를 개발하여 판매했는데, 당시 추석에만 30만세트 이상이 팔리며 선물세트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때부터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대표적인 명절 선물 품목으로 자리잡았고, 현재는 한 해 2억캔 이상 판매되며 시장 점유율 70%를 상회하고 있다.

오리온의 ‘다이제’는 1982년 출시된 오리온의 대표 장수제품으로 연간 약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오리온 브랜드 중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통밀 특유의 고소한 씹는 맛과 구수함으로 온 가족이 즐겨 먹는 정통 비스킷의 대명사로 언급되고 있는데, 최근 오리온의 프리미엄 브랜드 ‘닥터유’로 편입시켜 리뉴얼 출시됐다. 그램(g)당 통밀 함량을 최대 27%까지 늘림으로써 국내 유일한 통밀 제품인 다이제의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고, 리뉴얼 출시 두 달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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