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치열해지는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동원F&B가 ‘동원몰’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우선 최근 출시한 ‘밴드배송’ 서비스 알리기에 나서는 한편, 식품 전문 인공지능 챗봇 ‘푸디’가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 것 .
25일 동원F&B에 따르면 밴드배송은 동원그룹의 제품을 비롯한 국내의 다양한 식품과 메가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의 각종 생활용품 및 의약외품까지 총 1만여 종의 상품들을 고객의 주문에 따라 묶어서 배송하는 서비스다.
최근 출시된 밴드배송은 상온식품은 물론 냉장∙냉동식품까지 신선하게 배송해주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며, 필요한 제품만 소량 구매하더라도 합배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배송비를 절감할 수 있다. ‘밴드배송’ 마크가 붙어있는 제품이라면 부피나 수량에 관계없이 합배송이 가능해 기저귀, 화장지, 세제 등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생활용품을 구매하기도 좋다.
밴드배송은 특히 싱글족들에게 더욱 유용한 서비스다. 동원F&B의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싱글족들은 다양한 품목의 제품들을 소량씩 구매하는 경향이 있으며, 시간을 할애해 직접 장을 보러 가는 것보다는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 따라서 다양한 매장의 제품들을 한번에 주문할 수 있으면서 배송비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밴드배송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밴드배송은 지난 18년 1분기 주문량이 10만 여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밴드배송을 통해 동원F&B는 동원몰에 대한 홍보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태다. 동원몰은 2017년 기준 연간 주문량이 70만 건에 달하는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다. 동원몰은 동원그룹 관련 1천여 종의 식품 및 식자재를 포함해 생활∙주방용품, 미용제품, 가전제품, 유아동 제품에 이르기까지 10만 여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객 서비스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동원몰은 회원들에게 등급별로 할인쿠폰과 쇼핑지원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동원몰의 회원등급은 주문건수와 구매금액에 따라 최고등급인 ‘레드플러스’부터 ‘레드’, ‘블루’, ‘그린’, ‘화이트’ 등 5등급으로 주어진다. 최고 등급인 ‘레드플러스’ 기준으로 최대 20%의 할인 혜택과 무료배송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2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한 쿠폰 3,000원을 비롯해 구매 실적에 따라 매월 쇼핑지원금 3,000원과 할인쿠폰 2,0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연중 365일 반값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동원샘물 4950 캠페인’ 등의 이벤트도 제공하고 있다. ‘동원샘물 4950 캠페인’은 ‘동원샘물’ 2L 9병 묶음을 정가 9,900원의 반값인 4,950원에 판매하는 캠페인이다. 무거운 생수를 집까지 배달받을 수 있어 편리하며, 구입금액의 50%인 4,950원을 동원몰 적립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 알뜰하다.
동원몰은 지난해 5월, 식품 전문 인공지능 챗봇, ‘푸디’를 론칭하고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푸디(Foody)’는 ‘푸드(Food·식품)’와 ‘버디(Buddy·단짝)’의 합성어로, 식품 전문 챗봇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