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평촌 등 ‘1기 신도시’, 제2 전성기 오나

도시정비사업 통해 대반격 나서…집값 오르고 분양단지엔 수요 몰려 기사입력:2018-06-25 11:33:00
분당 더샵 파크리버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사진=포스코건설)

분당 더샵 파크리버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사진=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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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분당, 평촌, 목동, 일산, 중동(부천) 등 1기 신도시들이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등의 도시정비사업이 본격화된 데다 주변 택지지구 및 교통환경 개발이 잇따르며 활기를 되찾고 있어서다.

분당신도시가 대표적이다. 분당신도시는 1980년대 후반 성남 남단녹지로 불리던 성남시 분당구 일대에 조성된 신도시다. 조성 이후에는 편리한 강남접근성과 쾌적한 주거여건으로 수도권을 대표하는 주거지로 자리잡은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현재 노후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과 주변 택지지구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집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1년간은 전국에서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을 정도다.

리얼티뱅크부동산연구소가 지난 1년간 전국 시∙군∙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16.76%가 상승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1.01%)과 수도권 평균 상승률(3.88%)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평촌신도시도 다시금 인기를 되찾고 있다. 평촌신도시는 1990년대 안양시 동안구 4개 동(평촌동·비산동·호계동·관양동) 일대에 조성된 1기 신도시다. 조성 된지 20여년이 지난 이곳은 노후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신규 공급이 잇따르며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평촌신도시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에는 수 만 여명의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 지난달 평촌신도시 호계동 호원초교 일대를 재개발 한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청약접수 결과 무려 5만8690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49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를 1순위에서 마감했다. 이에 앞서 평촌신도시 범계역 부근 NC백화점 부지에 공급된 주거용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는 6만5546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105.3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일산신도시는 한류월드, GTX노선 개발 등의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개발호재에 기대감으로 수요가 몰린 일산은 지난해 분양한 ‘일산자이2차’가 높은 관심 속 평균 3.64대 1의 경쟁률로 4일 만에 전 가구를 완판했다. 이밖에 목동의 경우도 지난 1년간 일대 집값이 1억원 이상 오르며 재건축 이슈에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1세대 신도시들은 최근 잇따르는 정비사업과 개발호재로 다시금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있는 상황이다”며 “특히 이들 지역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는 이미 완성된 인프라와 새 아파트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리려는 수요가 꾸준히 몰리며 2기 신도시 못지 않은 열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부터 1세대 신도시와 그 인근에 신규 아파트 대거 나와 눈길을 끈다. 분당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지난 22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분당 더샵 파크리버’에 오픈 3일간 4만2000명의 내방객들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 단지는 정자동 215번지 분당 가스공사 이전부지에 들어서며 분당구 정자동에 1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분당신도시의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 탄천, 불곡산, 정자공원 등의 자연환경과 마트(분당점)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 분당선∙신분당선 환승역인 미금역이 가까워 서울 및 강남접근성도 좋다. 공동주택,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며 아파트 506가구(전용 59~84㎡), 오피스텔 165실(전용 84㎡)로 구성된다.

부천 중동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6월 ‘부천 중동 힐스테이트(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중동신도시의 생활인프라를 그대로 누리는 단지로 도보권에 현대백화점 및 현대유플렉스, 롯데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대형상업시설이 위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역세권 단지다. 총 104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아파트 999가구(전용 84~141㎡)와 주거용 오피스텔 49실(전용 84㎡)로 구성된다.

평촌에서는 두산건설이 8월 호계동 구사거리지구를 재개발하는 ‘구사거리재개발 두산위브(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과 개통예정인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호계사거리역(가칭)이 인접한 단지다. 단지는 총 75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420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목동 인근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에서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역세권 아파트로 이마트, 홈플러스 등 목동 생활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유명 입시학원이 몰린 목동 학원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총 1497가구 규모로 이 중 644가구(전용 59~115㎡)가 일반분양된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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