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온라인 상에서 건강관리와 관련 유전자 검사의 언급횟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로이슈의 의뢰를 받아 데이터앤리서치가 웹 빅데이터 분석 툴 '소셜메트릭스'로 조사한 결과, 유전자 검사와 건강관리의 연관 언급횟수(2018년 1월~7월)가 전년(2017년 1월~7월) 대비 723.0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총 연관 언급횟수가 전년 252회에서 2074회로 급격하게 늘어난 것.
세부적으로 2017년에는 ▲트위터 5회 ▲블로그 148회 ▲커뮤니티 10회 ▲인스타그램 30회 ▲뉴스 59회였지만 2018년에는 ▲트위터 59회 ▲블로그 295회 ▲커뮤니티 8회 ▲인스타그램 1,670회 ▲뉴스 92회로 늘어났다.



수많은 변수가 발생하는 ‘건강’, ‘건강관리’ 키워드에서 ‘유전자 검사’의 언급량이 높아진 것은 1:1 맞춤형 건강관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DTC 유전자 검사는 건강관리의 지표로 삼을 수 있는 유전자 검사를 개인이 직접 의뢰할 수 있어 스마트한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개개인의 수요에 부응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건강관리용 유전자 조사에서 의미있는 언급횟수를 기록하고 있는 곳은 허벌라이프 젠스타트 서비스로 전체 연관 언급횟수 순위에서 허벌라이프는 5위, 젠스타트는 9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는 아직 초기단계인 건강관리용 유전자 검사에서 의미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로이슈는 해당 서비스를 중심으로 건강관리용 유전자 검사의 소비자 니즈와 마케팅 포인트 등을 조사해봤다.

◆ 유전자 조사하는 이유는 건강? 다이어트?

데이터앤리서치 조사결과, 유전자검사를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다이어트와 건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이어트는 전체 연관어 순위 중 4위를, 건강은 6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18위를 차지한 운동과 22위를 차지한 질병, 23위를 차지한 예방 등이 연관어 리스트에 오른 단어 중 유전자 조사 동기와 연관된 단어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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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젠스타트의 경우 2018년(1월~7월)에 총 언급횟수는 7112회로 세부적으로 ▲트위터 14회 ▲블로그 26회 ▲인스타그램 7,054회 ▲뉴스 18회 언급된 상태다.



이 중 젠스타트와 건강이 같이 언급된 횟수는 3377회로 젠스타트 전체 언급횟수 7112회의 47.87%에 달한다. 다이어트는 4896회로 전체 언급횟수의 69.40%로 이를 통해 건강보다도 다이어트가 젠스타트 소비자에게 더 큰 영향이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해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현재 다이어트는 일부 노인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연령층에 걸쳐 건강 연관어로 인식되고 있다"며 "위 조사결과는 다이어트를 통해 건강해지고 싶어하는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유전자 조사의 주 마케팅 타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확산에서는 건강 관련 문제들이 유전자 검사에 영향을 미치지만 유전자 조사를 대중화 시키기 위해서는 다이어트에 좀 더 치중한 홍보활동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유전자 조사 마케팅 포인트는 '저렴한 비용·간편한 조사방법·자세한 설명'

젠스타트의 간편한 조사방법과 저렴한 비용과 서비스 등이 유전자조사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추후 유전자 조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은 비용과 조사의 간편성, 유전자 조사에 대한 전문성과 서비스 질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우선 블로거 후코치(dingga76)는 '유전자 맞춤 다이어트 (젠스타트)'의 글을 통해 위의 마케팅 포인트를 부각시켰다.

후코치는 "요즘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내몸에 맞게 확실한 결과가 있는 맞춤형 다이어트 를 할 수 있는 시대에 와있다"며 "하지만 병원에서 하는 유전자검사 비용은 상상이상으로 비싸고(C병원 120만원대), 소비자가 알아보기 쉽지 않은 결과지를 내어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젠스타트 유전자검사 유전자 키트는 구매 후 구강상피로 유전자 검사를 한 후, (절대 피를 뽑거나 머리카락을 뽑지않음) 일반인도 알아보기 쉽게 완벽히 정리된 결과지까지 2주안에 받아볼 수 있다"며 "한가지 우릴 더욱 놀라게한 것은 이모든 과정에 드는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gmldisp7245을 사용하는 유저도 "젠스타트 유전자 검사비용이 10만원도 안한다"며 "책한권으로 결과가 나오는데 저렴한 비용이 대박"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전자검사를 통해 살찌는 체질인지, 식탐이있는지, 스트레스폭식이있는지, 혈압 ,혈압.중성지방.콜레스테롤 피부노화까지 다 나온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SNS 반응에서도 위의 요소들이 핵심적으로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저렴한 비용과 간편한 조사방법, 자세한 설명 등이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고려 대상으로 분석된다"며 "추후 유전자 조사 서비스를 진행할 업체에서는 위의 요소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