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메프)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반나절간 진행된 바자회에선 의류, 신발, 가방, 주방용품, 소형가전 등 총 1천여점의 제품이 소개됐다. 모두 위메프가 기증한 리퍼비시(Refurbish, 이하 리퍼) 상품이다.
당일 총 매출액 182만원은 모두 기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 중 절반은 ‘난곡사랑의 집’에 전달되어 서울대가 위치한 관악구 지역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 나기를 위해 쓰일 예정으로 의미를 더했다.
리퍼란 반품된 정상품, 혹은 일부 성능과 관련이 없는 흠집 등을 수리한 상품을 일컫는다. 위메프는 2014년 6월부터 아름다운가게와 리퍼 제품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다. 2017년 말 시작한 캠퍼스 리퍼데이는 지난해 연세대를 시작으로 올해 이화여대, 한양대, 서울여대, 중앙대에서 진행한 바 있다.
위메프 기업브랜딩팀 전하나팀장은 “작년부터 이어온 대규모 오프라인 바자회는 위메프나 파트너사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간접기부까지 할 수 있는 선순환 경제 소비에 참여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 한동헌 부단장은 “서울대 구성원과 지역주민 누구나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주간에서 캠퍼스 리퍼데이와 같은 좋은 취지의 행사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가 사회공헌의 의미를 확산시키고 나눔의 선순환을 확립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가게는 위메프에서 기증한 리퍼 상품을 철저하게 검수한 후 50~70% 낮은 가격에 서울 전역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7만2천여점의 상품이 기증됐으며 재판매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이 공익활동에 사용됐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