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몽블랑 시리즈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 봉우리의 이름을 붙인 헤비 다운재킷 상품군이다. 극지방 탐험대나 원정 등반을 즐기는 전문 산악인들의 다운재킷에 주로 적용되는 박스월(Box Wall) 공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박스월 공법이란 안감과 겉감을 맞붙여 봉제하는 일반적인 퀼팅 방식과 달리, 충전재를 박스 형태로 생긴 공간에 가둔 후 그 박스를 여러 개 이어 붙여 완성하는 다운 공법을 일컫는다. 때문에 차가운 바람이 침투하는 봉제선의 ‘냉점’ 노출이 최소화돼 다운이 형성한 따뜻한 공기가 외부로 쉽게 빠져나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충전재로는 공기 함량도가 높은 구스 다운 450g을 솜털과 깃털을 각각 8:2의 비율로 충전해 다운 충전량이 많음에도 가벼우면서도 따뜻하다. 재킷 내부에 축열 안감을 더해 몸에서 발생하는 따뜻한 열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체온을 유지해주는 효과가 있다. 후드 일체형으로 제작됐으며 풍성한 라쿤 퍼가 달려 있어 보온성이 한층 강화됐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