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KTB투자증권은 효성화학(298000, 전 거래일 종가 15만2000원)이 주 원료인 프로판 가격의 개선과 및 기타부문 개선 효과 및 베트남 프로젝트의 높은 성장성을 고려할 때 수익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도 22만원을 유지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효성화학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4892억원(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 전 분기 대비 0.5% 감소), 영업이익은 164억원(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 전 분기 대비 54.8%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액 1조8600억원(전년 대비 11.8% 증가), 영업이익 1092억원(전년 대비 0.4% 증가)를 기록했다.

KTB투자증권 이희철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은 기타부문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PP/DH부문의 이익 급감으로 당초 예상치를 하회했다”라며 “유가 급락과 함께 주력제품인 PP의 가격 약세로 전방업체 수요가 일시 정체되며 판매물량이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반면 주원료인 LPG(프로판) 투입가는 톤당 600달러 내외로 연중 최고치였고, 특히 통상적으로 겨울철 재고 비축 부담이 많다는 점에서 감익 여파가 컸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 하지만 역내 LPG(프로판) 가격이 지난해 11월 이후 본격 약세로 전환되면서 올 1분기 원료 투입단가는 전분기대비 톤당 150달러 내외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희철 연구원은 “따라서 올해 PP 부문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이 예상되며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 등 차별화제품 비중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20년까지 투자액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베트남 프로젝트는 부채비율 상승 부담도 존재하나 올해 4분기 PP 30만톤 가동등으로 내년부터 투자효과 본격화가 예상된다”라며 “이 역시 타사 대비 성장성 측면에서 차별화 요인중 하나”라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