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남은 상반기까지 대구·부산·울산 등 영남권에서 오피스텔 총 9곳, 1818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남은 상반기 대구에서 6곳 1171실 △부산 2곳 548실 △울산 1곳 99실 등 총 9곳 1818실이 각각 분양되며 경북과 경남은 분양 물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지역은 지난 1년간 평균 수익률 6%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오피스텔을 선점하려는 수요자, 투자자들의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한국감정원 및 관련 업계의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지난 2월 기준 영남권 지역의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대구가 6.5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부산 6.26% △울산 6.24% △경남 5.97% △경북 3.88%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오피스텔의 주 수요층이라 할 수 있는 1인가구 비율(2017년 기준)은 경북이 31.6%(34만5000명)로 가장 많았고 △경남 28.7%(37만명) △부산 28.6%(38만8000명) △대구 27.3%(25만7000명) △울산 25.6%(11만명) 순이었다. 반면 향후 2025년에는 부산이 44만7023명으로 1인가구 비율이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어 △경남(43만7067명) △경북(39만1648명) △대구(29만9351명) △울산(13만65명) 순으로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꾸준한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1인 가구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30% 가량을 차지하게 되면서, 남은 상반기 영남권에 분양되는 오피스텔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이안 테라디움 광안’이 지난 15일 홍보관을 개관하고 현재 분양 중에 있다. 수영구 민락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1개 동, 전용면적 20~28㎡ 총 160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 실이 1룸과 1.5룸 타입으로 조성되며 일부 실에는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한 복층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대부분의 실이 조망을 극대화하는 비치프론트뷰가 확보돼 광안리 해변과 광안대교를 영구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이 도보 10분대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복합 상업·업무지구인 센텀시티와 마린시티가 주변에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울산에서는 시티건설이 오는 29일 남구 신정동 구 올림피아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8층 2개동, 전용면적 32~78㎡ 오피스텔 99실과 전용면적 84㎡ 아파트 256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앞 공업탑 로터리를 통해 시·내외로 접근이 수월하며 인근 미포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 울산 테크노산업단지의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달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성구 두산동 81-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49층, 아파트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등 총 5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09㎡·펜트하우스 총 322가구, 오피스텔은 84㎡ 168실이다. 오피스텔 일부 실에서는 수성못과 앞산의 조망이 가능하다. 대구지하철 3호선 황금역과 인접해 있으며 동대구로, 수성로 등을 통한 도심 이동도 수월하다.

또 5월에는 포스코건설이 동구 신천동에서 ‘동대구역 주상복합’(아파트 442가구, 오피스텔 48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상반기 내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달서구 감삼동에서 아파트 400가구, 오피스텔 168실 규모의 ‘대구 감삼동 주상복합’을, 화성산업이 동구 신암동에서 아파트 1140가구와 오피스텔 176실 규모로 구성된 ‘신암 화성파크드림’을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