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때마다 ‘낙방’…청약통장 필요없는 ‘오피스텔’이 대안

가점 만점자 속출, 당첨 커트라인 높아 ‘틈새시장’으로 떠올라 기사입력:2019-04-12 11:01:13
이안 테라디움 광안 조감도.(사진=대우산업개발)

이안 테라디움 광안 조감도.(사진=대우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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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로또’ 열풍이 불면서 수요자들의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청약 당첨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분양시장의 높아진 인기에 가점 만점자가 속출하고 당첨 커트라인이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청약통장 없이 신청할 수 있는 오피스텔이 이른바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입지 여건이 우수하고 투자가치가 기대되는 ‘똘똘한 한 채’를 잡으려는 투자자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수익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개월 간(2018년 10월~2019년 3월) 전국, 수도권, 지방의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12월 지방의 0.01% 감소치를 제외하고, 변동 없는 수익률을 유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거래량도 늘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오피스텔 거래량은 총 17만7,699건이었으나 작년 한해는 18만7,498건으로 2017년 대비 5.5% 증가했다. 입지가 좋고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곳 중심으로 청약자들도 몰리는 분위기다. 실제 대우건설이 지난 2월 경기 부천시 일원에서 공급한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세권 입지가 부각받으며, 평균 21.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호반건설이 3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일원에서 공급한 ‘호반써밋 송도’ 아파텔은 오랜만에 분양된 단지라는 점에 힘입어 평균 5.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에 따른 시중 자금이 계속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아파트 대비 투자비용이 적은 오피스텔에 투자수요가 몰리는 구조는 당연한 결과다”면서도 “하지만 입지별, 상품별로 투자가치, 미래가치가 엇갈리는 것을 감안해 선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올 상반기 분양시장에 오피스텔의 공급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대우산업개발이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에서 짓는 ‘이안 테라디움 광안’이 현재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9층, 1개동, 전용면적 20~28㎡ 총 160실 규모로 1룸과 1.5룸 타입으로 지어진다. 실외기실을 외부에 별도로 설치해 실사용 공간을 극대화했으며, 일부 실에는 복층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또 대부분의 실은 광안리 해변과 광안대교의 영구 조망이 가능한 비치프론트뷰가 확보됐다. 단지 1~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며, 최상층에는 조망특화 옥상정원이 설계된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과 도보 10분대로 인접한 역세권 오피스텔이며, 바로 앞 광안해변로를 통해 복합 상업·업무지구인 센텀시티를 차량으로 10분대에 오갈 수 있고 해운대, 서면, 부산역 등 지역으로의 이동도 쉽다.

호반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송도’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10개 동으로 아파텔 전용면적 74, 84㎡ 851실과 아파트 전용면적 84, 101㎡ 1,82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와 인접해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 2020년 개통 예정)이 예정돼 있다.

한일건설은 이달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구 호텔캐슬 부지에 짓는 ‘우만 한일베라체 ECO PLUS’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6층, 2개동으로 오피스텔 전용면적 23~33㎡ 21실, 아파트 전용면적 62~81㎡ 202가구 등 총 223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2026년 개통될 예정이며, 단지 약 500m 거리에 아주대삼거리역(예정)도 계획돼 있다.

GS건설은 다음달 성남시 고등지구 주상복합 C-1, 2, 3블록 일원에 짓는 ‘성남고등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4층, 14개동 규모로 오피스텔 전용 22~52㎡ 363실, 아파트 전용면적 84㎡ 36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마트 판교점, H스퀘어, W스퀘어 등 판교신도시 생활인프라의 이용이 용이하다.

두산건설은 다음달 부산 동구 범일동 252-1562번지 일원에 짓는 ‘좌천범일통합3지구(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2040가구 아파트와 345실 오피스텔로 구성되는 대규모 단지다. 사업지가 들어서는 곳은 북항 재개발 수혜가 예상되는 곳으로 꼽히는데다 두산건설의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신흥 주거지로 변모가 기대된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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