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마감까지는 약 3주간의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이 남았다고 느낄 수 있겠다. 출주횟수가 많이 남아 있다면 마감일까지 연속 출전해 탈출구를 찾을 수 있겠지만 여유가 없는 선수들은 단 한 회차만 기회가 주어져 집중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야한다. 각자 상황이 다르다 보니 미리 미리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데 지난 20회차 강창효와 임정택, 이승일을 대표적으로 손꼽을 수 있겠다. 당시 입소할 때까지만 해도 평균득점 3.63이었던 강창효는 1일차 3경주 인빠지기로 우승을 꿰차며 심상치 않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진 11경주에서도 2위를 기록했고 2일차 8경주에서 4착에 진입하며 단숨에 평균득점을 4.03으로 성적을 안정권으로 끌어 올렸다.
임정택도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대약진을 하고 있다. 지난 13회차 플라잉을 범해 현재 주선보류 2회와 2021년 4월까지 출발위반 제재기간을 안고 가야하는데 벌어놓은 평균득점이 3.20으로 이대로 가다가는 옷을 벗을 수 있었다. 하지만 20회차 동안 2착 1회와 3착 2회를 거둬 현재 평균득점이 3.65다. 급한 불은 껐지만 확실하게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좀 더 입상을 해야 하는 만큼 관심이 요망되며 이승일도 평균득점 3.59로 불안 불안한 점수였으나 20회차에 2,4착을 하면서 평균득점 3.74로 위험 부담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 전문가는 “등급 조정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승급과 강급을 노리는 전력 보다는 주선보류 위기 선수들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성적을 올리기 위해 200% 이상의 승부 의지를 발휘하며 이러한 강공이 호배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며 “점수를 벌어야하는 하위 5%에 있는 선수들을 꼼꼼하게 체크한다면 적중과 함께 고배당의 행운도 잡을 수 있어 전반기 마감까지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