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 정부의 주택 규제 강화로, 오피스텔의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좋은 입지를 선점하기 위한 수요자들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오피스텔 시장에서 역세권은 성공 분양을 위한 필수요소로 인식돼 왔다.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임대 수요 확보에 유리해 투자가치를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교통 인프라가 갈수록 확대됨에 따라, 역세권만으로 오피스텔 경쟁력을 내세우기엔 제약이 따르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역세권에 수변 조망권까지 더해진 ‘물 만난 역세권’ 오피스텔 분양이 주목받고 있다. 편리한 교통과 함께 쾌적한 주거공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같은 ‘물 만난 역세권’은 일반 역세권과 임대료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 같은 역세권도 물(水) 만나면 임대료 높아져…최대 15만원까지 차이 발생
◆ ‘물 만난 역세권’ 오피스텔 주요 분양단지는 어디?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에서 ‘물 만난 역세권’ 오피스텔 분양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먼저 마포구에서는 삼일산업㈜이 시행하고, 시티건설이 시공하는 ‘상암 시티프라디움 리버’가 2일 홍보관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상암 시티프라디움 리버’는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와 함께 한강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우수한 조망권까지 확보해 오피스텔의 가치를 한 층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전면 트윈복층설계에 무상 풀옵션 가전까지 선보였다. 현재 마포구 주변 투룸 형태 오피스텔의 대부분이 단층으로만 구성돼 있어 복층형 구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여의도, 공덕, 광화문 등이 가까워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도 기대된다. 또한 주변에 홍익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5개 대학교가 자리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이 같은 입지적 특징을 감안하면, ‘상암 시티프라디움 리버’의 배후수요는 2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마포구청, 홈플러스, 마포중앙도서관 등이 가까워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상암 시티프라디움 리버’는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593-7번지에 위치하며, 전용 17~26㎡ 총 253실 오피스텔 및 상가도 함께 분양에 나선다.
신세계건설은 서울 광진구에서 ‘빌리브 인테라스’를 분양중이다.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2·7호선 건대입구역, 5·7호선 군자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하며, 중랑천과 뚝섬한강공원의 수혜를 누릴 수 있다. ‘빌리브 인테라스’는 서울 광진구 화양동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 16~27㎡ 총 491실 규모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