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1일부터 31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기로 4670억8058만원 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 주가는 10월1일 10만6000원에서 10월31일 11만4000원으로 7.54% 증가해 수익을 거뒀다.
두 번째로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2976억원을 사들였다. 삼성전자도 같은 기간 4만8850원에서 5만400원으로 주가가 올랐다.
이밖에 셀트리온(2500억3958만원), 삼성바이오로직스(2287억3612만원), 카카오(1073억3917만원), 아모레퍼시픽(516억2897만원), 오리온(502억8529만원), S-Oil(425억4498만원), 삼성엔지니어링(420억9502만원) 등의 주식을 적극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SK로 총 2442억2115만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2위는 SK하이닉스로 2230억8185만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이밖에 현대차(1751억9606만원), 삼성전자우(1564억원), 현대모비스(1234억972만원), SK텔레콤(914억5750만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주인 삼성전기와 삼성전자 주식을 외국인들이 많이 샀다"면서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면서 주가가 많이 올라 주식을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2020년 2분기 이후로 5G 및 폴더블 스마트폰의 글로벌 출시 확대에 힘입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가 다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또 삼성전자 의 갤럭시 폴드 시리즈는 기존 스마트폰 산업을 뒤바꿀 혁신제품이라고 판단돼 대표 부품업체인 삼성전기의 중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