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제이엘케이인스펙션(322510, 신규상장 예정)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이미지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으로, AI를 활용한 이미지 데이터 분석 전문 기술을 보유했으며, 특히 AI 의료제품의 경우 최다 인허가를 보유한 기업이라고 25일 분석했다. 또 지난 7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보안 및 의료분야 중심 이익 실현 가시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SK증권에 따르면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미지 데이터 분석 전문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현재는 이미지 데이터 분석 기술이 빠르게 활용될 수 있는 의료분야(영상의학)에서 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인공지능 이미지 데이터 분석 기술이 갖고 있는 잠재력(Potential)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영상의학 분야는 의학계에서도 인공지능의 접목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X-Ray 를 넘어 MRI, CT 등 첨단 의료기기를 활용한 영상 촬영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빠르고 정확히 판독하는데 있어 분명 물리적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의료기기를 이용하여 촬영한 이미지(또는 영상)를 판독·분석한다는 점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되기 가장 좋은 환경이 갖춰진 곳이 영상의학 분야이며, 여기서 가장 중요한 요인(Key Factor)은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양질의 기초자료(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느냐, 그리고 ▲얼마나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느냐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승두 연구원은 “사실 정확한 진단 및 최종 판단은 담당 의사의 몫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은 담당 의사의 오진률을 낮출 수 있는 핵심적인 보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며, 결국 가장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은 양질의 기초자료 보유 유무라고 할 수 있다”라며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동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의료 선진국 중 하나인 우리나라의 의료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AIHub’를 활용하여 현재 14곳의 신체 부위에 적용 가능한 37 개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으며, 14개의 인공지능 의료제품 인허가를 보유 중이다”라며 “‘AIHub’ 데이터 처리 및 인공지능 분석, UI 등을 모듈화(블록화)하여 자유롭게 재구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새로운 솔루션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인공지능 이미지 데이터 분석 기술 자체가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에 맞는 솔루션 개발 능력도 중요한 경쟁 우위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이 진행되는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의 공모 희망가액은 1만1000원~1만4500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638 억원~2,160 억원 수준”이라며 “올 7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동사는 이익 실현 가시성도 높다고 판단한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는 해외에서의 인공지능 의료 시스템 수요와 더불어 국내 인공지능 보안 시스템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특히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기술의 사업 영역 확장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수요처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