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항 재생사업 본격화…미추홀구 지도가 바뀐다

주안동 일대 재개발, 수인선 3단계 구간 개통…호재 만발한 인천항 일대 기사입력:2019-11-28 15:43:16
인하 한양아이클래스 투시도.

인하 한양아이클래스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최영록 기자]
인천내항 재생사업이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올해 11월 인천항 8부두의 ‘상상플랫폼’ 착공을 시작으로 1단계 개발(1∙8부두)을 2024년까지 완공하고, 2030년까지 2단계(2∙6부두)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남은 3∙4∙5∙7부두는 2030년 이후 물동량 추이를 분석해 사업 기간이 정해진다. 인천내항 전체와 원도심을 하나로 묶는 대규모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일대의 분위기도 바뀔 전망이다.

인천내항 재생사업은 3㎢에 달하는 면적을 5대 특화지구로 나누어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5개 특화지구는 해양문화지구∙복합업무지구∙열린주거지구∙혁신산업지구∙관광여가지구로 조성하며, 차이나타운∙월미산∙인천역 일대와 연계하여 환황해권(한국 서해안, 중국 동부연안, 일본 큐슈) 해양관광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 단계인 인천항 8부두 개발은 2만4000㎡ 부지에 위치한 곡물창고를 활용해 연면적 2만2000㎡, 4층 규모의 창업지원 및 문화공연 전시체험장 ‘상상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올해 7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했다. 총 사업비 696억원을 들여 2020년 6월까지 추진된다. 인천시가 시행하며 CJ CGV㈜가 운영사업자로 참여한다.
상상플랫폼의 내부에는 영화관, 엔터테인먼트센터, F&B 등의 집객시설과 함께 공공도서관, 창업지원시설(메이커스페이스), 인천항 역사홍보관, 보드게임존 등의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외부에는 인천내항 조망을 제공하는 3층 높이의 대규모 스탠드와 야간조명이 설치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200개의 일자리와 연간 국내외 방문객 300만명의 유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인천항 일대, 동시다발적 개발로 원도심 변모 기대

인천내항 재생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미추홀구를 비롯한 인천항 일대 원도심의 발전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굵직한 교통호재와 일대의 정비사업, 생활환경 개선사업들이 속도를 내면서 원도심의 변모가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우선 내년 8월 수인선(수원-인천간 복선전철)의 완전 개통이 예정돼 있다. 한대앞역에서 수원역을 잇는 19.9km 구간이 개통하면 인천역부터 수원역까지 총연장 43.4km의 노선이 연결된다. 인천역에서 수원역까지의 이동시간이 90분에서 55분으로 단축되어, 인천 및 수도권 서∙남부를 연결하는 핵심 광역교통망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인천의 숙원 사업이던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도 추진된다. 인천기점에서 서인천나들목까지 10.5km 구간이 일반도로로 전환되며 공원과 녹지, 문화시설 등이 곳곳에 배치되어 시민들의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2021년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원도심의 노후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정비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추홀구 숭의동 및 용현동 일대는 약 4490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서는 용마루구역 재개발이 추진 중이다. 도화동에서는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6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고, 중구 주안2∙4동 일대도 재정비촉진지구 등으로 2만2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용현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용현2동 일대 12만여㎡ 면적에 행복숲어울림센터, 테마거리 등이 조성된다. 2023년까지 1067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수인선 숭의역~인하대역 구간(1.5㎞)의 상부 유휴부지에는 2020년까지 40억원을 들여 도시숲길이 조성된다.

부동산 전문가 A씨는 “송도∙청라∙영종 등 신도시 개발에 발맞춰 인천 원도심 균형 발전은 민선 7기 박남춘 인천시장의 시정 최우선 과제이기도 하다. 교통망이 개선되고 각종 정비사업과 공공사업이 진행되면서 인천 구도심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인천항 일대 주요 공급물량은?
인천 일대의 개발호재가 집중된 미추홀구에서는 올해 말까지 3490가구의 아파트를 비롯해 서비스드 레지던스 등의 주거 상품이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11월 용현동에는 한양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생활숙박시설 ‘인하 한양아이클래스(총 493실)’가 공급된다. 지상 최고 24층, 전용면적 20~40㎡ 규모의 소형으로 구성됐다. 수인선 숭의역에서 도보 1분 거리인 용현동 573-7번지에 자리를 잡은 초역세권 단지다. 숭의1구역, 용마루구역, 용현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숭의역 일대 도시개발의 대표 수혜지로 손꼽힌다.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에 발맞춰 1인 가구 수요를 타깃으로 코인세탁실, 세대 창고(일부 세대) 등 프라이빗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인천항에서도 1km 내외의 거리에 있어 오션뷰 라이프도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 최고층인 24층에는 인천항 오션 프리미엄을 극대화하는 옥상정원(아이클래스 라운지)이 조성된다.

같은 달 학익동에는 학익2구역 재개발로 지어지는 ‘미추홀 트루엘 파크(총336가구)’가 공급된다. 일성건설이 시공을 맡아 학익동 6-55번지 일원에 5개 동 지하 3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와 74㎡ 총 33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분양분은 265가구다. 용현∙학익지구 재개발의 첫 사업지이며, 일대 개발계획의 수혜지로 평가된다. 2022년 착공이 예정된 인천 뮤지엄파크를 비롯해 인하대 CGV타워 등의 계획이 진행 중이다. 원도심 교통∙교육∙편의시설 인프라를 공유하며 미추홀근린공원, 문학산 등이 인접한 숲세권 단지다.

12월에는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에 주안1구역 재개발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주안동 1425-2번지 일원에 22개 동, 지하 3층~지상 40층, 전용 39~93㎡ 총 2,85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분양분은 1840가구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786.77 ▼20.86
코스닥 852.16 ▼5.35
코스피200 381.14 ▼3.64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1,069,000 ▼156,000
비트코인캐시 550,500 ▼2,500
비트코인골드 35,000 ▼250
이더리움 4,950,000 ▼9,000
이더리움클래식 33,810 ▼100
리플 691 ▼1
이오스 816 0
퀀텀 3,624 ▼9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1,157,000 ▼177,000
이더리움 4,950,000 ▼14,000
이더리움클래식 33,870 ▼70
메탈 1,798 ▼10
리스크 1,512 ▲12
리플 691 ▼1
에이다 549 ▼2
스팀 282 ▼3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1,019,000 ▼192,000
비트코인캐시 549,500 ▼4,000
비트코인골드 32,410 0
이더리움 4,955,000 ▼7,000
이더리움클래식 33,880 ▼20
리플 691 ▼1
퀀텀 3,619 0
이오타 249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