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이미지 확대보기KT는 2019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매출 24조3420억원, 영업이익 1조151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KT에 따르면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0.2% 증가한 6조9,707억원이다. 이 중 무선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로 전년 대비 0.7% 상승한 6조5,663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기준으로 반등했다. 다만, 4분기 무선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멤버십 포인트 사용액을 매출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회계기준이 바뀌면서 전년대비 0.3%, 전분기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방식으로 산정한 4분기 ARPU는 5G 가입자 확대 효과로 전년대비 2.1%,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2,192만명으로 연간 80만명 증가했으며, 5G 가입자는 142만명으로 전체 후불 휴대전화 가입자의 10% 수준까지 늘었다.
유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4조 6,971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대비 0.9% 증가한 2조 157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2조 7,400억원이다. ‘올레TV’ 전체 가입자는 835만명으로 증가했다. 부가서비스 매출도 함께 늘면서 별도 기준 미디어 매출은 전년 대비 15.4% 증가했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지니뮤직 가입자 증가, KTH T커머스 사업 성장 등 그룹사 성장이 지속되며 관련 매출도 전년 대비 23.1%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 국내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전년대비 1.0% 줄어든 3조 4,118억원이며, 기타서비스 매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이 호조를 보였으나, 추진중이던 부동산 분양이 완료되면서 전년과 유사한 2조 4,267억원을 기록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연간 CAPEX 집행액은 5G 기지국 등 네트워크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65% 증가한 3조 2,568억원을 기록했다. 2월 현재 5G 기지국수는 개통 기준 7만 1천여개를 넘어서며 전체 전국 85개 시∙군∙구∙동 단위까지 서비스 되고 있다. KT는 올해 생활과 밀접한 주요 건물을 중심으로 실내 커버리지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5G 단독모드(SA) 도입으로 서비스 품질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KT CFO 윤경근 전무는 “지난해 KT는 최고의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5G/기가인터넷 등 차세대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효율적 투자와 비용 집행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KT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5G와 AI 기반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