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실시된 ‘DTC 인증제 시범사업’에서 55개 항목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으며, 최근 발령된 보건복지부 관련 고시에 의거해 이번에 신규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
정부는 지금까지 업계 전체에 DTC 유전자 검사 항목을 12개로 일괄 제한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검사의 정확도와 안전성, 소비자 만족도 등을 평가, 이에 따라 올해부터 각 기업별로 검사 항목 수를 차등 허용하는 규정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또한 식욕, 포만감 등 식습관, 각종 맛 민감도, 알코올/카페인 의존성, 불면증, 비만, 아침형-저녁형 인간, 퇴행성 관절염 감수성 등 건강 및 개인 특성 관련 항목도 추가됐다.
테라젠이텍스는 이들 항목별 결과 해석에 사용되는 유전자 마커(표지자)도 국내 최다인 175개를 신고했다. 이로써 여러 유전자의 연관성을 고려한 복합적 분석을 실시해 정확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이번 항목 확대로 소비자들에게 풍부한 유전적 정보 및 이에 따른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추가로 진행되는 정부 인증 사업에도 참여해 서비스 가능 항목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