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상품은 해당 음료 본연의 맛과 향을 캔디로 그대로 구현해 내어 먹는 동안 그 맛을 오래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실제 음료캔 디자인을 패키지에 적용해 상품의 특징과 정체성을 강조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소비 패턴에 맞게 소용량 미니 상품으로 출시했다. ‘세븐셀렉트 미니캔디’의 중량은 45g으로 일반 봉지형 캔디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그리고 스탠딩형 파우치 형태로 만들어 휴대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지퍼백이 달려있어 장기간 보관도 용이하다.
한편 크로스오버는 콜라보와 함께 편의점의 주요 상품 출시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8년 말 출시된 ‘매일우유맛소프트콘’은 현재까지도 아이스크림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요구르트젤리(2016년 출시)’는 출시와 함께 젤리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국내 젤리 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 같은 크로스오버 상품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 특정 카테고리 상품으로만 인식되던 상품이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상품으로 탄생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택 기준이 이성에서 감성으로, 그리고 텍스트에서 이미지로 전환되면서 신선한 충격과 재미 요소를 주는 점도 크로스오버 상품의 성공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분석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