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생활에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전자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무선이어폰, 무선헤드폰 등은 편의성과 이동성을 강점으로 사용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선을 정리할 필요도 없고 단선의 위험도 적은 무선 이어폰은 최근에는 가격과 디자인 기능 등을 고려한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돼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에누리 가격비교의 3월 2주(3/9~3/15) 주간 판매데이터를 살펴보면, 이어폰, 헤드폰 상품군은 전주 대비 판매수와 매출이 각각 6%, 15% 증가했다. 특히 무선 이어폰 카데고리에서는 10만원 이상의 고단가 상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큰폭의 매출 증가를 보여줬다. 3월 1일부터 15일까지 판매수와 매출은 전녀대비 3%, 105% 상승했다. 지난해 에어팟 2세대와 에어팟 프로가 대세였다면 올해는 갤럭시 버즈와 갤럭시 버즈플러스로 인기가 이어지면서 블루투스 상품군이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주 판매수 순위 1위를 기록한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 갤럭시 언팩행사에서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 갤럭시 S20 등과 함께 선보였던 제품이다. 전작 대비 성능이 크게 개선돼 에어팟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외관상 큰 디자인 차이는 없지만 충전 케이스 LED 표시등 등이 표기됐으며, 통화품질과 배터리 성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음악재생기준으로 최대 22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색상도 핑크 레드 등이 출시돼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현재 출시시점보다 4만원 가량 떨어진 14만원대의 최저가를 형성해 가격 경쟁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출시된 에어팟 프로(MWP22KH/A)는 여전히 매출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에어팟2세대에 비해 가장큰 변화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장시간 사용해도 귀에 통증이 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장점이다. 현재 최저가는 약 30만원이다.


매년 봄철 미세먼지, 황사 등을 대비한 공기청정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등 가전업계의 불황여파로 아직까지 눈에 띌만한 매출 상승폭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공기청정기와 에어워셔 등의 상품군은 전주 대비 판매수는 19%, 매출은 17% 하락했다. 판매수 순위 중 1~3위는 지난주와 동일한 제품들로 위닉스, LG전자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판매수 1위를 기록한 위닉스사의 제로S(AZSE430-JWK)는 원룸이나 안방 등13평 크기의 실내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공기청정기다. 개발단계부터 소비자와 함께 만든 공기청정기로 인기를 끌었던 제품으로 프리, 탈취, 마이크로집진필터 3개 필터로 초미세먼지에서 유해가스까지 잡는 공기청정기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있다.
또한,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독일 레드닷 등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여 뛰어난 디자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매출 1위인 LG전자 퓨리케어(AS300DWFA)는 30평 크기의 거실과 공용공간 등에 적합한 제품으로 작년 11월 출시된 이후로 360도 공기청정기 중에는 가장 많이 선택하는 제품이다. 6단계 토탈 케어 플러스로 큰먼지, 토탈 유해가스 케어와 새집증후군 원인 물질 제거 등 강력한 청정기능을 탑재하고, 일반미세먼지뿐 아니라 극초미세먼지까지 99.999% 필터해주는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이 제품은 최저가 98만원, 최고가 21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