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 단지 주변으로 생활편의시설과 교통이 확충되는 경우가 많다. 대기수요가 꾸준해 환금성이 좋고 불황에도 시세 하락에 대한 불안이 덜하다. 아파트 커뮤니티시설도 다양하게 갖춰지며, 관리비도 소형 단지에 비해 절약성이 높아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로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살펴보면 가구수가 많을수록 관리비는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 2월 전국 1000가구 이상 단지의 평균 관리비는 1㎡당 1055원이었지만 150~299가구는 1260원, 300~499가구는 1141원, 500~999가구는 108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서는 라이프스타일 리더 현대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를 6월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8개동 전용면적 84~155㎡ 1,1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대규모 단지 답게 커뮤니티시설도 다양하다.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운 차별화된 실내 키즈 놀이터인 H 아이숲과 O2 어린이집, O2 골든라운지 등이 꾸며져 입주민들의 안전하고 여유로운 여가 생활을 도울 계획이다. 단지 주변으로 각종 교통호재도 풍부하고,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앞으로 초·중교 부지와 도서관 부지가 있어 자녀 교육도 걱정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주변으로는 근린공원이 많고 송도워터프론트호수와 서해바다도 인접해 뛰어난 자연환경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인천 서구에서는 일성건설이 6월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를 분양한다. 단지는 10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1218가구(477가구 일반분양)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이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편의시설도 풍부한 데다 인천 서구 도서관, 나은병원, 홈플러스 등이 인접해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또 주변으로 학교와 숲, 공원 등도 잘 갖춰져 쾌적한 대단지 인프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천안성성2지구 A1블록에서 대우건설이 6월 분양할 예정인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가 눈에 띈다. 지하 2층~지상 38층, 8개동 총 102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74, 84㎡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이 가깝게 위치해 있고 KTX 천안아산역, 경부고속도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이마트(천안서북점), 롯데마트(성정점), 코스트코(천안점) 등이 가까워 편의시설이 잘 갖춰졌다. 또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도 2021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오는 6월 ‘사송 더샵 데시앙 2차’를 공급한다. 3개 블록(B5, B6, B7), 총 2084세대의 대단지로 들어서며 전용면적은 74~84㎡로 조성된다. 단지가 조성되는 ‘사송신도시’는 약 276만㎡ 부지에 1만4900여 세대가 들어서는 신도시다. 부산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고, 학교, 공원, 업무, 상업, 편의 등 다양한 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