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40층 본사 화상회의실에서 권남주 캠코 부사장(사진 중앙)을 비롯한 캠코 임직원들이 카자흐스탄 재무부, 금융시장규제개발청 및 부실채권정리기금(FPL) 소속 임직원들과 실시간 화상 연결을 통해 온라인 연수 및 토론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캠코
이미지 확대보기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카자흐스탄 재무부, 금융시장규제개발청 및 부실채권정리기금(FPL)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실채권 정리와 기업구조조정, 가계 재기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양방향 온라인 연수’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부실채권정리기금(Fund of Problem Loan; FPL)이란 2012년 설립된 기금으로 은행 부실자산 인수·정리 및 관련 법·정책 제안 등을 통한 은행 재기 지원을 돕는다.
캠코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올해 ‘신북방 협력의 해’를 맞아 캠코가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교류 및 협력 확대의 일환으로 당초 현지를 방문해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 및 장기화로 온라인ㆍ언택트 연수와 토론으로 진행하게 됐다.
캠코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내 조성된 한국신탁기금을 활용하여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법제도 △기업 구조조정 및 개인신용회복 지원 △국ㆍ공유재산 개발과 온비드 성공 사례 등 캠코의 핵심역량이 담긴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전수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와 실시간 화상 연결을 통해 양국 관계자들이 카자흐스탄 부실채권시장 발전과 기업 부실채권 정리 방안을 깊이 있게 토론하고, 정책 적용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그간 캠코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카자흐스탄 정부의 기업ㆍ가계지원 정책수립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언택트 교류․협력을 확대해, 정부의 신북방정책 실현을 지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제협력과 금융한류를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