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자체 연구소 조직을 통해 AR 대화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올해 중 시연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나와 똑같은 목소리로, 감정을 넣어 말하는 3D 아바타를 창조해 내는 것이 가능하다.
아바타가 생성된 후부터 사용자는 직접 말할 필요 없이 텍스트 입력만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실제처럼 타인에게 들려줄 수 있게 된다. 한빛소프트는 증강현실 헤드셋 없이 PC만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텍스트 입력을 넘어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AI와 결합 시에는 증강현실 아바타가 스스로 질문과 답변을 하는 수준으로 발전한다. 예컨대, 부모님의 생전 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바타를 생성하고, 일상 대화를 하는 게 가능해진다.
한빛소프트는 AR 외에도 인공지능 기술의 경우 딥러닝 방식의 음성인식·챗봇·음성합성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들은 사람의 감정까지 파악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학습이 이뤄지고 있다.
5세대(G)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지연 없이 전달할 수 있게 되면서 앞으로 한빛소프트가 개발 중인 이같은 스마트콘텐츠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