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선에 들어오는 손기정. 사진=손기정기념재단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코로나 19로 직면하게 된 비대면·미집합 시대, 정상적인 대형 행사가 불가능한 어려움 속에서도 일제 강점기 시대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올림픽 우승이라는 영광을 획득한 손기정선수의 정신을 통해 극복하고자 버추얼 마라톤대회를 도입해 진행한다.
국내 게임 및 종합 IT 솔루션 기업인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런데이’를 이용하여 진행예정인 손기정 평화 마라톤대회는 이전까지의 다른 언택트 마라톤대회와는 여러 면에서 차별화된 특징을 보인다.
주요 특징을 보면 참가자와 참관인들이 응원 메시지를 보내면 실시간으로 레이스 중인 달리미에게 음성 응원 메시지가 보내지며, IoT 기반 어뷰징 방지기술을 적용하여 달리기가 아닌 자전거 또는 퀵보드 등의 부정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방지할 예정이다
또한 ‘런데이’ 앱을 이용하여 작성한 기록을 대상으로 손기정 마라톤대회 공식 기록증을 발급하고 개인별로 진행되는 레이스 중간 손기정선수의 업적과 명언을 손기정 육성으로 전달하는 음성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한 별도의 안전대책도 준비된다. 개별적으로 참가하는 만큼 대회 시간 중 발생될지 모르는 응급상황을 대비해 비상 관제센터가 준비되며 참가자가 달리는 도중 몸에 이상이 있을 시 원터치로 관제센터와 연결되고 참가자와 직접 통화 후 이상 발생 시 119와 연락, 비상대책을 취하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의 경기종목은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5KM 4개 부문이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는데 러닝 앱 설치에 어려움을 겪는 참가자들을 위해 손기정기념관에 지원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손기정기념재단은 "8월 9일은 84년 전 손기정선수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올림픽 신기록으로 마라톤 우승을 한 의미 깊은 날로 손기정 평화 마라톤대회가 코로나 19로 야기된 어려운 사회여건 속에서도 온·오프라인을 함께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상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더욱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대회가 전 국민과 함께 손기정선수의 용기와 도전 정신을 공감하며 함께 달림으로써 대한민국 모두가 코로나를 극복하고 승리하는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회기념품으로는 블랙야크 로럴 베스트가 참가자 전원에게 지급되며 참가 신청은 오는 9일부터 손기정 평화 마라톤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 가능하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news@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