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 제작 모습.(사진=대한항공)
이미지 확대보기‘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은 항공기의 바퀴 부분의 동체를 지지하는 구조물로 항공기 구조 강도를 높이고, 메인 랜딩기어에서 발생하는 높은 온도로부터 항공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구조물은 안정성과 직결되는 동체의 일부분인 만큼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복합재 부품으로 제작된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 제작 사업은 내년 말 종료 예정이었다. 이번 사업 연장 계약은 지금까지 1100여 대에 달하는 물량을 공급해 온 대한항공의 우수한 제작 능력과 납품 실적이 높이 평가됐기 때문이라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오는 2030년까지 약 3400억원의 수익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보잉 항공기 동체 관련 사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와사키 중공업과의 파트너십 관계를 지속 유지함으로써 신규 사업 유치에 대한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5월 에어버스 자회사인 ‘에어버스 헬리콥터’와 A350 항공기 카고도어 후속 물량 공급 계약을 맺는 등 항공기 부품 제작 사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