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에 따르면 성장지원펀드 프로그램 하에서 3년 동안 IMM, JKL, 스카이레이크, L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유수의 PE, VC 운용사가 선정되어 40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15개의 펀드를 조성 중에 있으며, 금년 7월말 기준 2.3조원을 380여개 혁신기업에 투자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한민국 혁신성장 생태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코로나 진단키트 제조), 직방(온라인 부동산 서비스 제공), 카카오VX(스크린 골프, 홈트레이닝 솔루션), 위메프(비대면 e-커머스 기업), 마이리얼트립(온라인 트레블테크 기업)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기업들에 대규모 모험자본을 공급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의 성장지원펀드가 성공적이었던 이유는 정책금융기관의 초과수익을 민간출자자에게 이전하거나, 후순위를 보강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수익성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민간기관의 유동성을 혁신기업의 성장자금으로 성공적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에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사업에 관련된 산업과 기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여 국내 PE, VC 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성장지원펀드 출범 이후 3년간 대한민국 혁신산업의 미래와 토종자본의 유니콘 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건전한 투자생태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국책은행으로서 역할을 고민함은 물론, 한국판 뉴딜의 핵심분야인 비대면, D(데이터).N(네트워크).A(인공지능). 투자규모를 현재 0.8조원에서 더욱 확대하여 뉴딜 관련 정부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